“불건전 영업, 무관용 원칙 적용”…우리은행, 6대 대고객 다짐 발표
부동산리서치랩, 부동산 5대 투자전략 제시
우리은행이 ‘고객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자산관리 전문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한 6대(大) 대고객 다짐을 제시하고, 고객 신뢰와 자산관리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데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표출했다.
또한, 부동산·포트폴리오·투자상품·세무 등 각 분야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된 ‘자산관리 드림팀’을 출범시켰다. 이들은 고객에 대한 1:1 맞춤형 컨설팅부터 각종 강연, 언론 기고, 방송 출연 등을 통해 우리은행 자산관리 역량을 적극 홍보하고 자산관리 전문은행 도약에 매진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7일 서울 본점에서 ‘자산관리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객 중심 포트폴리오 제공 ▲자산관리 전문가 서비스 제공 ▲고액자산가 전용 ‘TWO CHAIRS W’ 확대 ▲빈틈없는 3W 고객케어 서비스 제공 ▲컨설팅·세미나 확대 ▲불건전 영업에 대한 무관용 원칙 적용 등 고객을 향한 여섯 가지 다짐을 발표했다.
먼저 우리은행은 HNWI(고액자산가)와 Mass(일반고객)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 중심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단순 수익률에 의존해 상품을 추천하는 업계 관행을 탈피해 미래 기대성과를 평가 항목에 반영한 투자상품 평가모델(WISE) 고도화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자산관리 CDP 과정별 핵심 역량 강화를 통해 전문가 양성을 체계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직급, 경력이 아닌 전문역량 검증을 통해 PB(Private Banker) 자원을 선발하고, 특화채널 배치로 직무 연속성에 기반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거점지역 중심 특화채널(TWO CHAIRS W)은 양적으로 확대하고, 서비스는 질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현재 6개로 운영 중인 특화 채널을 2026년까지 10개로 확대하고, 특화 채널을 중심으로 PB지점장 배치를 늘리는 동시에 외부 전문가를 적극 영입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시간(Whenever), 장소(Wherever), 조건(Whatever)에 제한 없는 토탈 고객케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을 최우선한 조직 구성 및 영업문화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시황, 상품 소개뿐만 아니라 골프, 미술 등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 고객님 자산관리 동행 세미나’를 운영하고, 고위험 상품 가입 투자자에 대한 자기 점검을 실시하는 등 고객을 위한 행보를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 부동산리서치랩, 올해 부동산 5대 투자전략 공개…“내 집 마련, 하반기가 적기”
최근 신설된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에서는 올해 부동산 5대 투자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부동산리서치랩은 내 집 마련 적기를 올해 하반기로 예측했다. 상반기까지는 집값의 하향 조정이 예상되지만, 기준금리 인하가 기대되는 하반기에 주택 거래량 회복이 확인되면 매수에 나서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강남권 등 지역들은 재건축에 대한 호재, 신축에 대한 희소성이 부각되면서 오히려 시장이 상승했을 때 자산가치의 상승을 더 극대화할 수 있다고 봤다.
함영진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시장 회복기에 맞춰 교통망이 개선되고 정비사업 규제가 완화되는 용산구와 강남3구에 수요가 몰릴 것”이라고 전망하며 “강남3구가 버겁다면 한강변 용산구나 마포구도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인구에 회자되는 지역을 노리는 것도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연초부터 GTX 개통 시작, 1기 신도기 재건축 등이 주요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함 리서치랩장은 이달 말 개통하는 GTX-A노선의 경우 용인시 기흥구 주변 역세권을, 노후계획 도시 특별법이 적용되는 1기 신도시의 경우 분당을 우선 추천했다.
또한, 저출생대책 일환으로 우대하고 있는 신혼부부 특별공급과 청약제도를 잘 활용하면 재테크에 성공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신혼부부 가입 기간을 합산 적용함에 따라 미혼보다 유리하므로 서울지역 등 요지에 꼭 청약 신청할 것을 권고했다.
마지막으로 전세 수요자에게는 올 하반기 열릴 대형 입주장을 노리라고 조언했다. 아파트 입주 물량 감소로 전세가격이 오를 전망이나, 하반기 대규모 입주 예정 단지에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전세 물건이 나올 수 있다는 부분에 주목하라는 것이다.
다만 함 리서치랩장은 “최근 시장을 지탱하는 것은 역시 분양 시장”이라며 “지난해 6월 기준 서울의 청약경쟁률은 195:1을 기록했고, 지난 2월까지 청약했던 6만명 중 3만6천명이 서울 지역에 집중됐을 만큼 당분간 분양시장에는 서울 쏠림 현상이 장기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수정 기자 ksj@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보] 김동연 "윤 대통령 스스로 물러나야…국정동력 이미 상실"
- 이천서 무단 횡단 90대 노인, 군인이 몰던 차량에 치여 숨져
- 인천 계양구 공터서 훼손된 새끼 고양이 사체 발견…경찰 수사
- 인천 아파트서 보조배터리 충전 중 화재 잇따라
- "한복은 중국 옷" 주장 게임사 차기작 출시…서경덕 "불허해야"
- '따뜻한 사람' 이미정씨, 7명 살리고 하늘의 천사되어 떠나
- 고양서 불법주차된 트럭 들이받은 30대 오토바이 운전자 숨져
- [새빛수원] 수원특례시, ‘지역상권 보호도시’로 도약
- 비트코인, 사상 최초 9만달러 돌파
- V리그 유일 6연승 흥국생명, 5년 만의 통합우승 꿈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