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10건 중 3건 봄철에 발생…강원소방, 예방안전대책 추진

강태현 2024. 3. 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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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오는 5월 31일까지 봄철 화재예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2019∼2023년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 9천521건 중 봄철(3∼5월)에만 2천984건(31.4%)의 화재가 발생해 소방 당국 추산 약 3천221억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최민철 도 소방본부장은 "봄철 건조한 날씨에 작은 불씨가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화기 취급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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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봄철 화재 약 3천건…260여명 사상·3천여억원 피해
봄철 화재 현장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오는 5월 31일까지 봄철 화재예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2019∼2023년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 9천521건 중 봄철(3∼5월)에만 2천984건(31.4%)의 화재가 발생해 소방 당국 추산 약 3천221억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봄철에는 화재 발생 건수뿐만 아니라 피해 정도도 가장 컸다.

최근 5년간 발생한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 규모 중 봄이 69.33%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겨울 14.06%, 가을 9.08%, 여름 7.53%으로 뒤를 이었다.

봄철 화재로 28명이 숨지고 234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기도 했다.

발화 요인별로는 부주의가 58.3%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 18%, 기계적 요인 9.6%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도 소방본부는 건설 현장, 공사장 등에 안전 정보를 제공·공유하고 화재 예방 컨설팅을 강화한다.

화재취약시설인 노유자시설, 요양병원 등에 대한 화재 안전 조사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해 아파트 화재 대피 수칙도 적극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최민철 도 소방본부장은 "봄철 건조한 날씨에 작은 불씨가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화기 취급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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