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린 고가시계 866개 들고 중동으로 튄 日남성…"국제 지명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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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고가의 손목시계를 소유주로부터 빌려 다른 사람들에게 대여해 주는 서비스를 운영하던 한 남성이 시계 866개를 들고 중동으로 도주했다.
이 남성은 손목시계를 빌려주고 대여료를 받아 그 소유주에게 매월 사용료를 지불하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가 지난 1월 하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돌연 출국해 이후 행방이 묘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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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일본에서 고가의 손목시계를 소유주로부터 빌려 다른 사람들에게 대여해 주는 서비스를 운영하던 한 남성이 시계 866개를 들고 중동으로 도주했다.
7일 석간후지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은 이 남성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지명수배를 내릴 방침이다.
이 남성은 손목시계를 빌려주고 대여료를 받아 그 소유주에게 매월 사용료를 지불하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가 지난 1월 하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돌연 출국해 이후 행방이 묘연하다.
일본 경시청은 지난 5일까지 27건의 피해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6일을 기준으로 소유주들이 업체에 맡긴 손목시계 866개가 미반납 상태로 파악됐다. 이 손목시계들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18억4000만엔, 한화로는 약 165억원이 된다.
이에 일본 경시청은 국제 지명수배를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지난 1월 도쿄도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소유한 롤렉스 손목시계 1개를 오사카부의 한 고물상에 약 65만엔(약 580만 원)의 금액으로 매각한 혐의도 받고 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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