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반도체 기술 뺏길라…인력 유출 '비상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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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공지능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AI의 핵심인 고대역폭 메모리, HBM을 둘러싼 경쟁도 격화되고 있습니다.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핵심 기술이 해외로 유출될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중국뿐 아니라 미국 반도체 기업으로 국내 인력이 유출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신채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법은 최근 SK하이닉스가 미국 마이크론으로 이직한 전 연구원을 상대로 낸 전직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습니다.
법원이 일단 기술 유출에 제동을 걸었지만, AI 기술을 선점하려는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앞으로도 인력 유출이 일어날 가능성은 큽니다.
글로벌 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가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최근 마이크론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보다 앞서 HBM 5세대인 HBM3E 양산을 시작했다고 밝히면서 반격에 나섰습니다.
지난해에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설계 도면을 빼내 통째로 복제한 공장을 중국에 세우려 한 혐의로 삼성전자 전 임원이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박재근 /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 : 처벌을 받는 사례가 많이 나와야 된다는 것이죠. 처벌받은 결과를 회사 내에서 충분히 직원들에게 안내하고 특히 퇴직자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기술 유출 금지를) 지켜야 된다는 교육을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죠.]
지난해 산업 기술의 해외 유출 적발 사건은 2022년보다 3건 증가한 23건이었고, 이중 절반 이상인 15건이 반도체 분야에서 나왔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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