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발품 팔아 '치매 어르신 인식표' 개선한 신임 경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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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신임 순경이 생활 오염에 취약한 '치매 어르신 인식표'를 개선하는 데 힘썼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서금지구대 소속 오지연 순경이 기존의 치매 어르신 인식표의 문제점을 발견해 재질을 개선하는 등 제도변화를 끌어냈다고 7일 밝혔다.
금정구 치매안심센터는 오 순경의 제안에 따라 재질을 개선한 인식표를 300명 분량만큼 제작해 이달부터 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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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지역 의류회사 찾아가 인식표 재질 개선
부산 금정구 치매안심센터, 개선된 인식표 제작해 배포
부산의 한 신임 순경이 생활 오염에 취약한 '치매 어르신 인식표'를 개선하는 데 힘썼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서금지구대 소속 오지연 순경이 기존의 치매 어르신 인식표의 문제점을 발견해 재질을 개선하는 등 제도변화를 끌어냈다고 7일 밝혔다.
'치매(배회 가능) 어르신 인식표'는 실종 위험이 있는 어르신의 보호자 연락처와 고유번호 등이 기재된 스티커로 주로 외투 등에 붙인다.
올해 근무 3년 차인 오 순경은 지난해 10월 금정구 서동에서 치매 환자 실종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장에서 인식표의 문제점을 알게 됐다.
당시 오 순경은 치매 어르신의 외투에 부착된 인식표가 식별이 안 될 정도로 훼손된 것을 발견했고, 이후 지역 12명의 치매 어르신을 대상으로 인식표 관리 상태를 살펴본 끝에 대부분의 인식표가 알아보기 힘든 상태임을 확인했다.
오 순경은 인식표를 개선하기 위해 치매안심센터에 개선을 촉구하는가 하면, 지역의 한 의류회사를 방문해 내구성이 좋은 재질의 인식표 샘플을 자체 제작했다.
금정구 치매안심센터는 오 순경의 제안에 따라 재질을 개선한 인식표를 300명 분량만큼 제작해 이달부터 배부할 예정이다.
오지연 순경은 "치매 어르신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훼손되지 않는 인식표를 만들고 싶었다"고 인식표 개선 취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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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김혜민 기자 m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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