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호 "선수들 컨디션 올라와… 판도 흔들도록 열심히 해보겠다"

진나연 기자 2024. 3. 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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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강 판도를 흔들 수 있도록 한번 열심히 해보겠다."

그러면서 "황준서도 연령 대비 좋은 선수다. 5선발 기회를 충분히 제공할 만한 자질을 갖췄다. 그래도 감독입장에선 경험 있는 선수에게 마음이 가는 게 사실이다. 시범경기 때까지는 지켜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감독은 한화이글스가 이번 시즌 5강 판도를 흔들 것이란 평가에 대해선 "(판도를)흔들 수 있을까? 흔들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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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호 한화이글스 감독이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구단 자체 청백전이 끝난 뒤 인터뷰를 하고 있다. 진나연 기자

"5강 판도를 흔들 수 있도록 한번 열심히 해보겠다."

최원호 한화이글스 감독이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구단 자체 청백전이 끝난 뒤 이 같은 각오를 다졌다.

이날 한화 자체 청백전에서 류현진은 3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4㎞를 찍었다.

최원호 감독은 이와 관련 "날씨가 쌀쌀해서 그런지 라이브 피칭할 때보다 제구가 흔들렸지만 구속은 더 나왔다"며 "정규 시즌에서 긴장감이 올려가면 140km 중반은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류현진이) 몸에 이상만 없다면 12일 KIA전에 나올 예정"이라며 "일단 투구 수는 60구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선수들에 대해선 "김민우의 볼이 좋았다. 오키나와 KT전 이후 오늘도 좋은 보습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며 "채은성도 타격감이 괜찮고, 안치홍도 오키나와 보다는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 그런 부분들이 전체적으로 괜찮았다"고 말했다.

문동주는 3이닝 2피안타 무실점했지만 최고 시속 148㎞로, 아직 최상의 컨디션을 끌어올리진 못했다. 최 감독은 "구위도, 제구도 정상 컨디션이 아닌 것으로 보였다. 어떤 이유가 있는지 알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선발 구상과 관련해선 "김민우 선수가 그래도 선발 경험이 있다"며 "지난해 어깨 부상이 있기 전까지 3년 연속 150이닝에 가깝게 던졌던 선수고, 경험을 무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황준서도 연령 대비 좋은 선수다. 5선발 기회를 충분히 제공할 만한 자질을 갖췄다. 그래도 감독입장에선 경험 있는 선수에게 마음이 가는 게 사실이다. 시범경기 때까지는 지켜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감독은 한화이글스가 이번 시즌 5강 판도를 흔들 것이란 평가에 대해선 "(판도를)흔들 수 있을까? 흔들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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