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해병대 수사 외압' 피의자 이종섭 소환조사

CBS노컷뉴스 최서윤 기자 2024. 3. 7. 17: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해병대원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 핵심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소환 조사했다.

공수처 수사4부(이대환 부장검사)는 7일 이 전 장관을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전 장관은 지난여름 집중호우 당시 실종자 수색 중 사망한 해병대 채모 상병 사건과 관련, 경찰에 이첩된 해병대 수사단 수사 기록의 회수를 지시한 혐의로 지난해 9월 공수처에 고발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핵심요약
수사 착수 6개월 만에 첫 소환 조사
주호주대사 임명된 지 사흘 만
공수처, 올 1월 출국금지…해제 여부는 확인 안 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윤창원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해병대원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 핵심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소환 조사했다.

공수처 수사4부(이대환 부장검사)는 7일 이 전 장관을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전 장관은 지난여름 집중호우 당시 실종자 수색 중 사망한 해병대 채모 상병 사건과 관련, 경찰에 이첩된 해병대 수사단 수사 기록의 회수를 지시한 혐의로 지난해 9월 공수처에 고발됐다.

이날 소환은 이 전 장관이 주호주대사에 임명된 지 사흘 만에 이뤄진 것이다. 외교부는 이 전 장관의 임명이 포함된 재외공관장 인사를 지난 4일 오후 공지한 바 있다.

공수처는 올해 1월 이 전 장관을 포함해 국방부 및 군 관계자 6명을 출국금지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대사 임명 당시 출국금지가 해제된 상태였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류영주 기자


공수처 관계자는 법무부가 이 전 장관의 출국금지를 이미 해제했는지, 호주로 떠나기 전 출국금지를 해제할 예정인지 등과 관련해 "결정기관이 아니라 언급하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법무부 관계자 또한 "출국금지 여부는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외교부 측도 "출국금지 문제는 수사상 비밀이어서 사전에 알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는 말로 대신했다. 

한편 이 전 장관의 이번 소환은 공수처가 수사에 착수한 지 약 6개월 만에 처음 이뤄졌다. 공수처 관계자는 "이 전 장관은 앞으로 진행될 수사에도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최서윤 기자 sabi@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