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일본에 아·태 첫 '사이버 방어거점'…한국기업 등 초청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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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일본에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초의 '사이버 방어 거점'을 세우고 인재 육성과 대책 연구를 진행한다.
이에 따라 구글은 일본 정부와 기업, 대학 등과 사이버 안보 대책에 대한 연구와 인재 육성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일본 경찰청은 지난해 9월 미국 국가안보국(NSA) 등과 공조해 중국과 연계된 해커 그룹 '블랙테크'가 일본과 미국 등 동아시아에서 정보를 훔치기 위한 사이버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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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일본에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초의 '사이버 방어 거점'을 세우고 인재 육성과 대책 연구를 진행한다.
7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구글이 일본 도쿄 롯폰기에 위치한 구글 사무실 내에 사이버 방위 거점을 세우겠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구글은 일본 정부와 기업, 대학 등과 사이버 안보 대책에 대한 연구와 인재 육성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구글은 이곳에 한국, 인도, 호주 등 각국의 기업을 초청해 사이버 공격 대책 연구도 함께 진행한다.
앞서 구글은 2001년 일본에 첫 해외법인을 설립하고 사이버 보안 관련한 연구자를 다수 키워냈다. 구글은 2022년 일본에서 '디지털 미래 구상'을 선보이며 2024년까지 총 1000억엔(약 9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 계획의 하나로 2023년 4월 일본 인자이(印西)시에 데이터 센터를 개설한 바 있다. 구글은 이같은 사이버 방 거점을 통해 향후 사이버 보안 대책을 강화하면서도 데이터 인프라에 대한 신뢰감을 높일 계획이다.
구글의 이같은 행보는 최근 아시아에서 사이버 공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에 대한 대책이다. 일본 경찰청은 지난해 9월 미국 국가안보국(NSA) 등과 공조해 중국과 연계된 해커 그룹 '블랙테크'가 일본과 미국 등 동아시아에서 정보를 훔치기 위한 사이버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사이버 보안 기업 '리코디드 퓨처(Recorded Future)'도 북한 정부와 연계된 해커 그룹 '라자루스(Lazarus)'의 공격 중 약 80%가 아시아에서 발생한다고 밝혔다. 대만의 사이버 보안 기업 팀T5(TeamT5)는 지난 1월 중국에 기반을 둔 'APT 그룹'이 정교하고 지속적인 공격을 감행하고 있으며 일본, 한국, 대만 및 동남아시아 국가를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했다.
일본 정부는 아시아에서 벌어지는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인력이 부족하다며 사이버 보안 전문가 육성에 힘쓰고 있다. 2022년 일본 정부는 국가안보전략을 통해 "사이버 방어 대응 능력을 서방 주요국과 동등 또는 그 이상으로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일본은 자위대 등 사이버 방어 전문가를 오는 2027년까지 4000명으로 지금보다 4배 이상 증원하고, 기초 지식을 갖춘 자위대 인원을 약 2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닛케이는 "구글이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자간 정보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면 국내 인적자원 육성은 물론 정보 능력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지현 기자 jihyun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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