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도 '카리나 사과문' 조명…"K팝 산업, '압박' 악명 높아"
안태훈 기자 2024. 3. 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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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이 열애설로 사과문까지 써야 하는 K팝 산업의 현실을 조명했습니다.
BBC는 현지시간 6일 'K팝 스타 카리나, 연애 공개 후 사과'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분노한 팬들이 '배신'이라고 비난하자 비굴한 사과문을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카리나는 배우 이재욱과의 교제 사실이 알려지자 "놀라게 해드려 죄송하다. 마이(에스파 팬덤)들이 상처받은 부분 앞으로 잘 메워나가고 싶다"고 팬들에게 사과했습니다.
앞서 카리나의 소속사인 서울 SM 사옥 인근에는 '직접 사과하라. 그렇지 않으면 하락한 앨범 판매량과 텅 빈 콘서트 좌석을 보게 될 것'이라는 문구가 적힌 '시위 트럭'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BBC는 이에 대해 "한국과 일본의 팝스타는 (소속사와 팬들의) 압박으로 악명 높은 산업에 종사하고 있다"며 "10년 전만 해도 K팝 기획사들 사이에서는 신인의 데이트나 개인 휴대전화 소지를 금지하는 게 관례였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도 열애설 인정은 불미스러운(scandalous) 일로 받아들여진다. K팝 스타의 소속사들은 그들을 '연애할 수 있을 것처럼 보이는'(romantically obtainable) 아이돌로 세일즈하고 싶어 한다"는 전문가 의견도 전했습니다.
영국 언론이 열애설로 사과문까지 써야 하는 K팝 산업의 현실을 조명했습니다.
BBC는 현지시간 6일 'K팝 스타 카리나, 연애 공개 후 사과'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분노한 팬들이 '배신'이라고 비난하자 비굴한 사과문을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카리나는 배우 이재욱과의 교제 사실이 알려지자 "놀라게 해드려 죄송하다. 마이(에스파 팬덤)들이 상처받은 부분 앞으로 잘 메워나가고 싶다"고 팬들에게 사과했습니다.
앞서 카리나의 소속사인 서울 SM 사옥 인근에는 '직접 사과하라. 그렇지 않으면 하락한 앨범 판매량과 텅 빈 콘서트 좌석을 보게 될 것'이라는 문구가 적힌 '시위 트럭'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BBC는 이에 대해 "한국과 일본의 팝스타는 (소속사와 팬들의) 압박으로 악명 높은 산업에 종사하고 있다"며 "10년 전만 해도 K팝 기획사들 사이에서는 신인의 데이트나 개인 휴대전화 소지를 금지하는 게 관례였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도 열애설 인정은 불미스러운(scandalous) 일로 받아들여진다. K팝 스타의 소속사들은 그들을 '연애할 수 있을 것처럼 보이는'(romantically obtainable) 아이돌로 세일즈하고 싶어 한다"는 전문가 의견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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