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이상 노후 사업장 점검 나선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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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차·기아를 포함한 주요 계열사를 대상으로 30년 이상 노후 건물에 대해 자체 안전진단을 실시하는 것으로 7일 확인됐다.
그룹 차원에서 전체 계열사 건축과 설비 상황 등을 점검하는 이례적인 조치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사진)의 안전 경영에 대한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산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전국 현대차그룹 계열사 중 30년 이상 노후 건물에 안전진단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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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품질·안전 강조
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차·기아를 포함한 주요 계열사를 대상으로 30년 이상 노후 건물에 대해 자체 안전진단을 실시하는 것으로 7일 확인됐다. 그룹 차원에서 전체 계열사 건축과 설비 상황 등을 점검하는 이례적인 조치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사진)의 안전 경영에 대한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산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전국 현대차그룹 계열사 중 30년 이상 노후 건물에 안전진단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올해 초부터 주요 사업장을 시작으로 안전진단을 실시했으며 일부 계열사 사업장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울산·아산 공장이나 양재 사옥처럼 일정 규모 이상의 대형 사업장은 안전관리에서 필수 법적 관리 대상이다. 이들 건물은 이미 정기적으로 안전점검을 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이번에 실시하려는 안전진단의 핵심 공략 대상은 관리 사각지대로 판단되는 노후 건물이다. 1967년 현대차 설립 이래 그룹사 역사가 오래되면서 30년 이상 낡은 건물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생산공장 초소나 관리 창고 등 정기 안전진단 의무가 없는 곳이 핵심 대상이다.
현대차그룹은 전사적으로 안전 상황이나 노후 정도 등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해당 프로젝트를 기획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그룹사에서 안전사고 예방에 더욱 공들이는 것도 이 같은 기조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노후 시설이나 건물 때문에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때 자동차 생산설비 자체를 멈춰야 하는 비상 상황을 사전에 철저하게 차단하겠다는 의도가 담겼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안전에 대한 예방 활동 차원"이라고 전했다.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 산업계에서 안전관리가 핵심 경영 화두로 부상하며 현대차그룹은 향후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 사각지대를 없애면서 사업장 안전진단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정 회장은 올해 초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서 개최한 신년회에서도 안전과 품질 경쟁력을 강조한 바 있다.
[박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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