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출국금지’ 이종섭 주 호주 대사 내일 호주 출국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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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해병대 고 채 모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를 받고 있는 이종섭 주 호주 대사 내정자가 내일 출국할 예정입니다.
공수처는 이 내정자가 지난해 국방부 장관을 지내며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이첩된 수사기록이 회수·재검토 되는 과정에 관여했는지 등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공수처는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지난 1월 이 내정자를 압수수색하고 출국 금지 조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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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해병대 고 채 모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를 받고 있는 이종섭 주 호주 대사 내정자가 내일 출국할 예정입니다.
이 내정자는 내일(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호주로 출국할 예정인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이 내정자는 현재 정부로부터 외교관 여권을 발급 받은 상황입니다.
출국 하루 전인 오늘 공수처 수사4부는 이 내정자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오늘 조사는 이 내정자의 일정을 감안해 약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수처는 이 내정자가 지난해 국방부 장관을 지내며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이첩된 수사기록이 회수·재검토 되는 과정에 관여했는지 등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관계자는 "이 전 장관이 앞으로의 수사에도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공수처는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지난 1월 이 내정자를 압수수색하고 출국 금지 조치 했습니다.
하지만 외교부는 지난 4일 이 내정자를 주 호주 대사에 임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공수처는 언론 보도를 통해 해당 사실을 알았다며 수사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여러 가지 조치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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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예슬 기자 (yes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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