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즈코퍼레이션, 현대차 해외성장 힘입어 1776억 수주

이창훈 기자 2024. 3. 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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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용 휠을 생산하는 핸즈코퍼레이션이 현대자동차 튀르키예와 1776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맺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핸즈코퍼레이션은 현대차 튀르키예와 1776억원 규모의 자동차용 알루미늄 휠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특히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영업손실을 보였던 핸즈코퍼레이션이 현대차 신흥시장 성장에 힘입어 실적 개선에 나서는 모습이다.

현대차의 해외시장 성장은 핸즈코퍼레이션 이익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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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튀르키예와 자동차휠 1776억 계약
[서울=뉴시스] 현대자동차 튀르키예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바이욘. (사진=현대차 제공) 2023.06.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자동차용 휠을 생산하는 핸즈코퍼레이션이 현대자동차 튀르키예와 1776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맺었다. 해외시장에서 꾸준히 성장한 현대차 덕분에 협력업체도 이익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핸즈코퍼레이션은 현대차 튀르키예와 1776억원 규모의 자동차용 알루미늄 휠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이는 2022년 연결 기준 매출액의 22.8%에 해당한다. 계약 기간은 2026년 4월1일부터 2033년 4월1일까지다.

특히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영업손실을 보였던 핸즈코퍼레이션이 현대차 신흥시장 성장에 힘입어 실적 개선에 나서는 모습이다. 실제 핸즈코퍼레이션의 연결 기준 영업손실은 2022년 667억원에서 지난해 216억원(잠정 집계)으로 400억원 넘게 줄었다.

업계는 핸즈코퍼레이션 매출의 절반이 현대차·기아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그만큼 현대차·기아 의존도가 높은 것이다. 현대차의 해외시장 성장은 핸즈코퍼레이션 이익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차 튀르키예 공장의 지난해 생산 대수는 24만2100대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보다 16.3%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는 1997년 튀르키예 공장을 건립한 이후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 튀르키예 공장에서는 'i10'과 'i20' 등 유럽 전략 차종뿐 아니라 아이오닉5, 아이오닉6 같은 전기차도 생산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un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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