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중 1명 '정신건강 위험군'…영등포구, 찾아가는 심리지원 버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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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는 '찾아가는 심리지원 마음 안심 버스'를 운행한다고 7일 밝혔다.
찾아가는 심리지원 마음 안심 버스 사업은 우울, 스트레스 등 정신건강 문제가 증가함에 따라 영등포구가 구민에게 스트레스 측정부터 상담까지 제공하는 정신건강 관리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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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 영등포구는 '찾아가는 심리지원 마음 안심 버스'를 운행한다고 7일 밝혔다.
찾아가는 심리지원 마음 안심 버스 사업은 우울, 스트레스 등 정신건강 문제가 증가함에 따라 영등포구가 구민에게 스트레스 측정부터 상담까지 제공하는 정신건강 관리 프로그램이다.
병원 방문을 주저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기동력 있는 버스로 구민에게 직접 다가가는 점이 특징이다.
전문 의료기기인 옴니핏을 사용해 스트레스 지수를 측정하고 자가 문답 척도지를 활용해 우울·자살 위험군을 발굴한다. 고위험군에 대한 정신보건 서비스와 전문가 상담도 제공한다.
영등포구는 지난해 어린이집, 초·중·고 및 학교 밖 청소년, 직장인, 노인 및 취약계층 1427명 대상으로 마음 안심 버스를 운영했다.
검사 결과 전문 척도지(CES-D-10, SBQ-R 등)에 응답한 1386명의 참여자 중 우울 위험군이 238명(17%), 자살 생각 및 행동 가능성의 고위험군이 98명(7%), 알코올 남용의 고위험군이 9명(1%)으로 전체의 약 345명(25%)이 정신건강 위험군에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등포구는 구민의 정신건강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버스 운영 기간에 정신 건강 고위험군을 선별하고 동의자에 한해 매주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마다 전문가와 함께 버스 내부에서 미술치료 등 심리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구민의 마음건강 위험성을 조기에 찾아내고 고위험군에 대한 사후관리까지 책임지는 원스톱 서비스"라며 "구민 분들의 마음을 다독일 수 있는 다양한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발굴해 희망과 행복이 넘치는 사회 분위기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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