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국내 바이오벤처 항암제 후보 물질 도입

김현수 2024. 3. 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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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은 국내 바이오벤처 사이러스테라퓨틱스와 카나프테라퓨틱스가 공동 개발 중인 항암제 후보 물질을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는 "이번 계약 체결로 항암제 파이프라인(개발 중 제품)을 추가 확보함으로써 제2·제3의 렉라자 개발을 위한 큰 걸음을 내디뎠다고 생각한다"며 "빠르게 임상 시험 단계에 진입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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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러스·카나프테라퓨틱스 공동 개발 'SOS1 저해제'
(서울=연합뉴스) 7일 서울 동작구 유한양행 본사에서 열린 계약식에서 (왼쪽부터) 김병문 사이러스테라퓨틱스 대표,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 이병철 카나프테라퓨틱스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유한양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유한양행은 국내 바이오벤처 사이러스테라퓨틱스와 카나프테라퓨틱스가 공동 개발 중인 항암제 후보 물질을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유한양행에 따르면 해당 물질은 암을 유발하는 돌연변이 단백질 'SOS1'을 저해한다. 지난해 10월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 과제로 선정됐으며, 현재 비임상 연구가 진행 중이다.

계약 규모는 계약금 60억원과 향후 개발·허가·매출액에 따른 단계별 기술료를 포함해 총 2천80억원 규모다. 순매출액에 따른 경상 기술료는 별도다.

유한양행은 해당 물질이 폐암·대장암 등을 일으키는 돌연변이 KRAS·EGFR 저해제와 시너지를 통해 치료 효과를 높이고, 기존 치료제에 대한 내성을 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는 "이번 계약 체결로 항암제 파이프라인(개발 중 제품)을 추가 확보함으로써 제2·제3의 렉라자 개발을 위한 큰 걸음을 내디뎠다고 생각한다"며 "빠르게 임상 시험 단계에 진입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yuns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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