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면 증설에 12억?…태백노인회관 주차장 증설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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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노인회관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인접 부지를 매입해 증설하려던 사업계획이 시의회의 지적에 태백시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7일 태백시에 따르면 태백시 황연동에 자리한 태백시노인회관은 노인대학과 노인일자리사업 교육장, 무료경로식당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주차장이 협소해 노인회에서 주차장 증설을 수년째 건의했다.
이에 태백시는 지난 6일 태백시의회 간담회에서 시노인회관 주차장 증설의 시급성과 사업비 12억 원에 대한 보고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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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노인회관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인접 부지를 매입해 증설하려던 사업계획이 시의회의 지적에 태백시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1995년 9월 준공된 시노인회관은 지난 2018년 7월 10억 원을 들여 2층 규모 건물을 3층으로 증축하고 엘리베이터까지 설치했다.
현재 시노인회는 직원 10명과 노인회장 등 11명이 근무하고 있으나 주차장은 총 10면 수준에 불과해 인접한 카센터(401㎡ 면적)를 매입해 주차장을 증설할 수 있도록 건의한바 있다.
이에 태백시는 지난 6일 태백시의회 간담회에서 시노인회관 주차장 증설의 시급성과 사업비 12억 원에 대한 보고를 했다.
이에 시의원들은 주차장 12면을 증설하는데 12억 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다른 장소에 신축 이전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고재창 시의장은 “노인회관 건물이 건축된지 오래돼 시설이 노후된 상태”라며 “현재 확충 계획인 주차장은 늘어나는 노인인구를 감안하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어르신들의 복지 및 편의를 위해 이전 신축 등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태백시 관계자는 “시노인회관 주차장 증설이 시급하지만 시의회에서 사업비가 너무 과다하다는 지적에 보류된 상태”라며 “이전 신축도 검토하겠지만 현재로서는 묘책이 없다”고 토로했다.
한편 올해 태백시는 143억 원을 들여 2600여 명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공익형,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노인일자리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노인회에는 총 105개의 경로당이 운영되고 있다.
[홍춘봉 기자(=태백)(casinoho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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