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수갑' 경찰 행세… 불법체류자에 돈 뜯어낸 인질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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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쇼핑몰에서 산 '가짜수갑'으로 경찰관 행세를 하며 불법체류 외국인을 인질 삼아 돈을 뜯어낸 내국인 2명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7일 뉴시스에 따르면 광주지검 목포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김은경)는 이날 30대 남성 A씨와 B씨를 인질강도, 공무원 자격 사칭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또 C씨를 인질 삼아 C씨 가족에게 석방 대가로 태국 돈 3만9000바트(한화 149만원 상당)를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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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뉴시스에 따르면 광주지검 목포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김은경)는 이날 30대 남성 A씨와 B씨를 인질강도, 공무원 자격 사칭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지난달 11일 밤 9시15분쯤 불법체류자인 태국인 C씨(38)를 전남 영암에서 불법 체포한 뒤 감금한 혐의를 받는다. 또 C씨를 인질 삼아 C씨 가족에게 석방 대가로 태국 돈 3만9000바트(한화 149만원 상당)를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인터넷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한 수갑 모조품을 C씨에게 보여주면서 자신들이 경찰이라고 속였다. 이후 "돈을 주지 않으면 강제 출국시키겠다고 겁을 주고 자신들의 차량에 태워 약 1시간30분동안 감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불법체류자인 피해자가 수사기관에 범죄 피해사실을 신고하기 어려운 점을 노리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광주지검 목포지청 관계자는 "피고인들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강력범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C씨의 사진을 찍어 가족에게 전송하는 등 범행을 도운 태국인 공범에 대한 수사도 이어가고 있다.
김가현 기자 rkdkgudj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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