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들으러 '동성로'로?…대학생들이 도심에 모인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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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첫 도심 캠퍼스가 대구 동성로에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도심 캠퍼스는 침체한 동성로를 살리기 위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하나로 지역 13개 대학들이 참여해 다양한 강의가 진행됩니다.
도심 캠퍼스는 침제 한 상권을 살리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사업으로 대구권 11개 대학이 참여했으며 현재 28개 강의가 개설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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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첫 도심 캠퍼스가 대구 동성로에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도심 캠퍼스는 침체한 동성로를 살리기 위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하나로 지역 13개 대학들이 참여해 다양한 강의가 진행됩니다.
개관식 현장에 서은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대구 근대역사가 살아 숨 쉬는 중구 북성 문화마을에 자리 잡은 한옥입니다.
고즈넉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옛 건물에서 대학생 20여 명이 창업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로 추진한 1호 도심 캠퍼스로 게스트하우스로 이용했던 한옥과 적산가옥이 지역 청년들의 배움의 장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이정언/계명대 도심 캠퍼스 참가 학생 : 도심 한가운데 있는 것 자체가 뜻깊고 학교에서 느끼지 못한 것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도심 캠퍼스는 침제 한 상권을 살리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사업으로 대구권 11개 대학이 참여했으며 현재 28개 강의가 개설됐습니다.
연간 2천500여 명의 젊은이들이 도심 캠퍼스를 이용할 것으로 보이는데 대학 간 교류와 지역 문화 발전에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남성희/대구보건대 총장 : 여기서 13개 대학이 함께 좋은 프로그램을 하는 게 의미가 있고요. 새로운 복합 학교 모델이 나온다면 정말 과거의 동성로 부흥을 맞이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1호 도심 캠퍼스에 이어 도심 빈 상가 등을 활용해 2, 3호 도심 캠퍼스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지난해 중구 수창동에 문을 연 행복기숙사와 함께 대구 도심에 젊은이들을 불러 모으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홍준표/대구시장 : 젊음의 거리로 다시 활기찰 수 있는 동성로로 만드는 작업 중 하나가 도심 캠퍼스 타운입니다.]
대구시는 이와 함께 지역 대학 활성화를 위한 대학정책국을 신설하는 등 소멸 위기에 놓인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 방안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도윤 TBC)
TBC 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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