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25명 숨진 헝가리 유람선 참사, 유가족에 67억원 배상 판결"

강민경 기자 2024. 3. 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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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한국인 25명이 안타깝게 숨진 '헝가리 유람선 참사' 사고의 유가족들이 유람선 운영사 2곳으로부터 약 67억 원의 배상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현지 매체 데일리뉴스헝가리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부다페스트 지방법원은 유람선 운영사 파노라마덱과 바이킹 리버크루즈가 사고 유가족들에게 총 18억 포린트(약 67억 원)를 배상금으로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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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 지방법원 지난달 28일, 선사 2곳에 배상 판결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사고 2주째인 11일 오전(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인근 침몰현장에서 헝가리 대테러청(TEK) 등 관계자들이 선체인양작업을 하고 있다. 2019.6.1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지난 2019년 한국인 25명이 안타깝게 숨진 '헝가리 유람선 참사' 사고의 유가족들이 유람선 운영사 2곳으로부터 약 67억 원의 배상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현지 매체 데일리뉴스헝가리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부다페스트 지방법원은 유람선 운영사 파노라마덱과 바이킹 리버크루즈가 사고 유가족들에게 총 18억 포린트(약 67억 원)를 배상금으로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파노라마덱은 사고로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의 선주이며, 바이킹 리버크루즈는 허블레아니호와 충돌한 스위스 크루즈선 바이클 시귄 호의 선주다. 데일리뉴스헝가리는 이들에게 부과된 배상금 규모가 이례적으로 큰 금액이라고 전했다.

헝가리 유람선 참사는 2019년 5월 29일 오후 9시 다뉴브강에서 소형 유람선 '허블레아니'가 크루즈선 '바이킹 시귄'와 충돌해 침몰하면서 발생했다.

외교부 발표에 따르면 허블레아니에 탑승한 한국인은 총 33명으로 7명이 구조됐고, 25명이 목숨을 잃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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