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영등포구 하락세 멈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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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가격이 14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송파·광진구에 이어 서초·영등포구도 내림세가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0.02% 하락하며 14주 연속 아파트 가격이 내려갔다.
가장 먼저 내림세가 멈춘 송파구는 3주 연속 아파트값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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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3주 연속 오름세
서울 전셋값 42주째 올라
서울 아파트 가격이 14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송파·광진구에 이어 서초·영등포구도 내림세가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송파구는 3주 연속 상승했다.
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첫 주(4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05% 떨어지며 15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주간 하락폭은 꾸준히 0.4~0.6%의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은 0.02% 하락하며 14주 연속 아파트 가격이 내려갔다. 부동산원은 "선호 단지에 대한 급매물 매수 문의는 존재하지만 매도 희망 가격 하향 조정이 쉽게 진행되지 못하는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지역·단지별로 상승·하락의 혼조세 속에 급매물 위주 거래 영향으로 내림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하락폭은 점차 줄어드는 모양새다. 특히 서초구와 영등포구가 보합으로 전환하며 내림세가 멈춰 섰다. 서울 평균보다 3주 늦게 하락기가 시작된 영등포구는 이로써 11주 만에 내림세를 마쳤다. 서초구는 15주 만이다. 서초구는 구축 하락과 신축 상승 등 혼조세 속에서 보합으로 전환했다고 부동산원은 설명했다. 실제 1988년 준공된 서초구 삼풍아파트는 전용 79㎡가 지난 1월만 해도 27억원에 거래됐지만 최근엔 23억7000만원에 손바뀜됐다.
반면 2020년 준공된 신축급인 반포센트럴자이 전용 84㎡는 1월 34억1000만원(15층)에서 최근 34억9500만원(23층)으로 가격이 소폭 올랐다.
광진구는 3주 연속, 동작구는 2주 연속 변동률 0%로 보합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보합이었던 중구(-0.03%), 용산구(-0.01%)는 다시 소폭 떨어졌다. 가장 먼저 내림세가 멈춘 송파구는 3주 연속 아파트값이 올랐다.
전셋값은 수도권과 지방 간 뚜렷한 온도 차가 이어졌다. 지방은 8주째 전셋값이 빠졌지만 서울은 42주 연속 상승세다. 상승폭도 지난주 0.05%에서 이번주 0.08%로 확대됐다.
원인은 공급 부족이다. 부동산원은 "매매 관망세가 전세 수요로 전환되는 등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역세권이면서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에 대한 임차 문의는 꾸준히 유지되고 신축이나 소형 규모 위주로 거래가 발생하며 전셋값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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