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뉴스 이용자 78.4% "검색 시 1176곳 언론사 빠진 사실 몰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다음뉴스 이용자들의 대다수가 검색 기본값에서 검색제휴사 1176곳을 뺀 콘텐츠제휴(Contents partner, CP)사 146곳의 기사만 서비스되는 사실을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인신협)에 따르면 다음뉴스 이용자의 78.4%가 설정을 바꾸지 않고 검색시 검색제휴사를 빼고 콘텐츠제휴사 기사만 서비스되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다음, 지난해 11월 검색 기본값에서 검색제휴 언론사 1176곳 빼고 콘텐츠제휴 146곳만 서비스...
[미디어오늘 박서연 기자]
다음뉴스 이용자들의 대다수가 검색 기본값에서 검색제휴사 1176곳을 뺀 콘텐츠제휴(Contents partner, CP)사 146곳의 기사만 서비스되는 사실을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인신협)에 따르면 다음뉴스 이용자의 78.4%가 설정을 바꾸지 않고 검색시 검색제휴사를 빼고 콘텐츠제휴사 기사만 서비스되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검색 기본값을 검색제휴와 CP사 모두 나오게 하는 설정 방법을 아는 사람은 17.8%에 불과했다. 82.2%('전혀 모른다'(34.0%), '들어는 봤는데 구체적 내용은 모른다'(44.4%))는 '모른다'에 응답했다.
정경민 인신협 수석부회장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카카오의 뉴스검색 제한 조치에 대한 이용자들이 대부분 인지하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실제로는 이용자들의 뉴스 선택권을 크게 침해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22일 다음은 <뉴스검색 설정 기능을 새롭게 제공한다> 공지에서 “지난 5월부터 전체 언론사와 뉴스제휴 언론사를 구분해서 검색 결과를 제공한 6개월간의 실험을 바탕으로 검색 기본값을 전체 언론사에서 뉴스제휴 언론사로 변경한다”며 “이는 뉴스제휴 언론사의 기사가 전체 언론사의 기사보다 높은 검색 소비량을 보인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자 선호를 고려해 개편한다는 다음의 입장과 달리 이용자들은 뉴스 서비스 검색 제공 방식에 관해 잘 모르고 있었다.
해당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서던포스트가 인신협과 포털불공정행위근절 범언론대책위원회 의뢰로 지난달 20일~22일 사흘간 다음뉴스를 이용하는 전국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온라인패널을 활용한 조사방식으로 수행된 이번 여론조사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4.38%포인트다.
[용어설명]
△ 검색제휴, 콘텐츠제휴(CP) : 포털 뉴스 제휴방식. 검색제휴는 포털이 전재료를 지급하지 않고 검색 결과에만 노출되는 낮은 단계의 제휴로 비교적 진입장벽이 낮다. 콘텐츠제휴는 포털이 언론사의 기사를 구매하는 개념으로 금전적 대가를 제공하는 최상위 제휴다. 포털 검색시 언론사 사이트로 이동되지 않고 포털 사이트 내 뉴스 페이지에서 기사가 보이면 콘텐츠제휴 매체다.
[관련 기사 : 포털 다음, 뉴스 검색 서비스 기본값 '콘텐츠제휴' 언론사로 변경]
[관련 기사 : 뉴스검색 기본값 '콘텐츠제휴사'로 변경한 포털 다음에 “뉴스검열 쿠데타”]
[관련 기사 : 다음 뉴스검색 기본값 'CP사' 변경 논란… 인터넷신문협 “법적대응 검토”]
[관련 기사 : 다음 뉴스검색 기본값 변경에 지역언론사들 “풀뿌리 지역언론 말살”]
[관련 기사 : 제대로 된 설명 없이 29개 언론만 첫화면 노출…“이러니 음모론 커져”]
[관련 기사 : 29개 언론사만 상단에 노출… 포털 다음 '의문'의 차별적 개편]
Copyright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뉴스하이킥’ 8번째 법정제재 예고…MBC ‘파란색 1’은 긴급 심의 가능성 - 미디어오늘
- 방심위, 대통령 초과 추천 위법 아니다? “일시적 위법도 위법” - 미디어오늘
- “민주당 청년 정치인 오디션 후보 중 성폭력 2차 가해자 있다” - 미디어오늘
- ‘삼성 노동자 건강 적신호’ 기사, 삼성 반박 ‘받아쓰기’ 기사에 밀려났다 - 미디어오늘
- 성일종 “이토 히로부미, 인재키운 선례” 친일 망언 파문 - 미디어오늘
- [영상] 박주민 “채 상병 사건 이종섭 출국 금지 풀면 직권남용” - 미디어오늘
- 방심위 비판 MBC 보도에 방심위 “정치심의 아냐” 법정제재 예고 - 미디어오늘
- 90여 언론·시민단체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 출범 - 미디어오늘
- [영상] 한동훈 “이대로라면 간첩 전력자가 이재명 신원 보증 받아 국회 입성” - 미디어오늘
- 이재명 피습 자작극처럼 보이게 한 만평에 ‘주의’ - 미디어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