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들 쉬는 시간 없다고” 지코, 댄스 챌린지 시작 공개 사과(가내조공업)

[뉴스엔 이하나 기자]

가수 지코가 댄스 챌린지 문화를 만든 것에 대해 사과했다.

3월 7일 ‘캐릿’ 채널에는 ‘가내조공업’ 콘텐츠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콘텐츠에는 가수 지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근황을 묻는 질문에 지코는 “제 팬 분들은 많이 아실텐데 작년에 저희 회사에서 보이그룹을 론했다. 그 친구들 총괄 프로듀서로서의 역할에 충실히 임하느라, 계속 그 시간과 노력을 거기다 쏟아부었다. 자연스럽게 작년 한 해 동안은 사무 일이나 크리에이터 디렉터로서의 역할에 좀 더 비중을 뒀다. 그래서 미디어에 모습을 많이 노출 못 한 것 같다”라고 전했다.

광희는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싹쓰리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수발놈으로 활약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광희는 “수발놈 얘기할 때 짤이 돌고 나서 항상 미안했다. 싹쓰리할 때 쌈디 형, 효리 누나, 비 형 있지, 너까지 있지. 쭈글쭈글하게 있는데 지코가 나를 건들여 주더라. 너무 고마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네가 뭐 나를 가르치냐. 가서 챌린지나 찍어’라고 했다. 그때 내가 왜 그렇게 열을 올렸냐면 그때 나만 너랑 챌린지를 못 했다. 삐져서 속에서 나온 거다. 보시기와 다르게 굉장히 친했고, 지코가 제가 웃길 수 있게 물꼬를 터줬다. 완전 대인배다”라며 조만간 함께 댄스 챌린지를 하자고 제안했다.

광희는 큰 화제를 모았던 ‘아무 노래’ 챌린지의 아이디어를 어디에서 얻었는지 물엇다. 지코는 “음악을 어느 새부턴가 듣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 청각적인 게 시각적으로 이어지는 현상이 보였다”라며 “지금이야 많은 사람이 여러 가지 쇼츠, 플랫폼을 통해서 본인들이 가지고 있던 끼를 보여주지 않나. 당시만 해도 꺼려 하고 부끄러워했다. 명분을 심어주면 재미있는 놀이 현상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그때 했다”라고 답했다.

그때 광희는 “좋은 점도 있지만 챌린지를 하면서 아이돌 친구들이 죽는 소리를 하더라. ‘선배님 때문에 정말 쉬는 시간이 없다’, ‘내 춤 외우기도 바빠 죽겠는데 남의 춤까지 외우느라 정신없다’라는 얘기를 하더라”고 전했다.

지코는 “거기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 너무 송구스럽다. 이 기회를 빌려서 대한민국 연예계 모든 기획사, 엔터사가 협업해서 한 달 정도 인터미션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라고 제안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