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진 할머니 향해 후진하는 차…흰 가운 입은 시민이 뛰어와 막았다

박윤희 2024. 3. 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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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사고를 낸 승용차 운전자가 실수로 기어를 후진에 놓고 내리면서 2차 사고가 날 뻔했으나, 사고 목격자가 다급하게 달려와 몸으로 차를 막아 세웠다.

6일 YTN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충남 태안군에서 길을 건너던 할머니를 승용차가 그대로 치고 지나갔다.

그는 매체에 "쓰러지신 할머니도 계시고 해서 2차 사고가 날 것 같아서, (후진하는 차를 본 순간) 바로 아무 생각 없이 길을 건너서 차를 막아보려고 해서 막은 것"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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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사고를 낸 승용차 운전자가 실수로 기어를 후진에 놓고 내리면서 2차 사고가 날 뻔했으나, 사고 목격자가 다급하게 달려와 몸으로 차를 막아 세웠다.

사진=YTN 화면 갈무리
6일 YTN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충남 태안군에서 길을 건너던 할머니를 승용차가 그대로 치고 지나갔다.

보행기에 의존해 걸음을 옮기던 할머니는 쓰러졌고, 운전자는 차를 멈춘 뒤 할머니의 상태를 보기 위해 내렸으나 차가 후진을 하기 시작했다. 놀란 운전자가 부랴부랴 다시 차에 탔지만 차는 멈추지 않고 쓰러진 할머니를 향해 다가오기 시작했다.

이때 길 건너편에서 전화기를 든 시민이 달려와 차를 몸으로 막아 세웠다. 비명을 듣고 뛰쳐나온 근처 안경원 원장이었다.

그는 매체에 “쓰러지신 할머니도 계시고 해서 2차 사고가 날 것 같아서, (후진하는 차를 본 순간) 바로 아무 생각 없이 길을 건너서 차를 막아보려고 해서 막은 것”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덕분에 할머니는 더 심각한 부상을 입지 않았고, 현재 병원 치료를 받으며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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