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PF 익스포저, GDP의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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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직접적인 위험노출액(익스포저)가 국내총생산(GDP)의 약 9%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씨티가 7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PF 익스포저는 202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부실PF는 전체의 55%인 110조7000억원 규모로, GDP의 약 5% 수준이다.
씨티는 "올 하반기부터 정부가 부동산 PF대출, 비은행, 건설 부문의 구조조정에 적극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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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직접적인 위험노출액(익스포저)가 국내총생산(GDP)의 약 9%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씨티가 7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PF 익스포저는 202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부실PF는 전체의 55%인 110조7000억원 규모로, GDP의 약 5% 수준이다.
씨티는 "올 하반기부터 정부가 부동산 PF대출, 비은행, 건설 부문의 구조조정에 적극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특히 부동산PF 등이 경착륙될 경우 올해 성장률은 1.3%로 낮아지고 내년은 0.4%에 불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착륙시에는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횟수도 내년까지 여섯 차례에 달할 전망이다.
씨티의 베이스 시나리오에선 정부가 건설 경기 연착륙을 위해 정책 조치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은 각각 2.0%, 1.6%로 전망된다.
이러한 시나리오에서는 올해 8월, 11월, 내년 5월, 11월에 한은이 금리를 각각 25bp(1bp=0.01%포인트)씩 네 차례 내려 내년 말까지 2.5%로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건설 경기가 경착륙되는 비관적 시나리오에선 올 하반기 경기침체가 나타나면서 올해 성장률이 1.3%, 내년 0.4%로 크게 둔화된다.
이럴 경우 한은은 올 하반기 네 차례, 내년 상반기 두 차례 금리 인하를 통해 기준금리를 2%로 낮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씨티는 "2011~2013년 저축은행 구조조정, 2008~2012년 건설업 구조조정때와 마찬가지로 구조조정 과정에서 주가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며 "비관적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롯데쇼핑, 기아, 한국전력, 현대백화점, HL만도 등에도 부정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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