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교수회, 비례 공천 철회한 홍원화 총장 사퇴 요구
노인호 기자 2024. 3. 7. 17:17
경북대 교수회가 국민의 힘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 미래’에 공천 신청을 했다가 철회한 홍원화 경북대 총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1238명 경북대 교수를 대표하는 경북대 교수회는 7일 “홍 총장이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 공천을 신청했다가 취소한 것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다”라며 “또 철회했다고 해서 신청한 사실자체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경북대 구성원들은 홍 총장이 4년간 성실하게 총장직을 수행할 것이라 믿었다. 하지만 홍 총장은 임기 중 그 믿음을 저버리고 비례대표 후보자 공천을 신청했다”고 말햇다. 이들은 “더 이상 홍 총장을 신뢰할 수 없고, 신뢰받지 못하는 총장은 그 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다”며 총장직 사퇴를 요구했다.
한편 홍 총장은 이날 오전에 낸 입장문을 통해 비례대표 신청 철회 사실을 알리며 “비례대표 후보자 신청과 철회 과정에서 학내 구성원들에게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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