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해역 3~7월 농무기, 어선 해양사고율 급증…강릉·동해항 사고건수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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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업 활동량이 증가하고 해무가 자주 발생하는 3~7월 농무기에 강원권역 동해 해상에서 조업을 하는 어선들의 해양사고율이 급격히 높아져 해경·해수부 등 해양당국이 사고 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농무기(3~7월)에는 날씨가 좋아지면서 조업·낚시·레저활동 등 해양활동이 증가, 저시정에 의한 해양사고 발생 개연성이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2024년 농무기 해양사고 대비대응 계획'을 수립·시행해 사고 예방과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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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업 활동량이 증가하고 해무가 자주 발생하는 3~7월 농무기에 강원권역 동해 해상에서 조업을 하는 어선들의 해양사고율이 급격히 높아져 해경·해수부 등 해양당국이 사고 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농무기(3~7월)에는 날씨가 좋아지면서 조업·낚시·레저활동 등 해양활동이 증가, 저시정에 의한 해양사고 발생 개연성이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2024년 농무기 해양사고 대비대응 계획’을 수립·시행해 사고 예방과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7일 밝혔다.
동해해경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농무기 기간(3~7월) 중 강원 고성~경북 포항 관내에서 599척의 선박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어선(364척)이 61%로 가장 많은데 이어 레저기구(131척) 22%, 예부선·화물선(63척) 10.5% 순으로 나타났다.
또 기온 상승에 따른 기상현상으로 관내 저시정 설정 횟수는 2021년 18회, 2022년 22회, 2023년 31회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다.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3~7월 중 동해해양경찰서 관할(강릉 주문진~울진까지 동해 해역)에서는 213건의 선박사고가 발생해 월평균 42.6건을 기록했다.
동해해경 관내 농무기 해양사고(213건)를 선박 종류별로 보면 어선이 62%(133건)로 가장 많았으며, 레저선박도 22%(47건), 예부선·화물선은 7%(16건)로 나타났다.
사고원인은 정비불량이 42.2%(90건)로 가장 많이 차지했으며, 운항부주의 36.1%(77건)가 뒤를 이었고, 관리소홀도 8.9%(19건)로 집계됐다.
특히 이 기간동안에 강릉항(44건)과 동해항(43건) 인근해역(87건)에서 전체의 41%를 차지해 사고율이 월등히 높은데 이어 독도(27건), 삼척항(20건), 임원항(19건) 인근해역이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동해해양경찰청은 지휘부 중심의 점검을 통해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 관내 농무기 사고다발해역 13개소를 중심으로 해·육상 예방순찰을 적극 실시하고, 민·관·군 합동 수난대비기본훈련과 관계기관과 합동 어업인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협력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 “농무기 해양사고의 주요 원인은 시야가 제한된 상태에서 무리한 운항과 부주의로 인해 발생된다”며 “해양종사자와 레저 활동자들께서는 운항 시 항법을 준수하는 것은 물론, 출항 전 해양기상 상태를 점검해 기상 악화 시 운항자제와 구명조끼 착용 등을 통해 사고예방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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