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사관학교장 "우크라 전쟁, 유럽서 전면전으로 확대할 수도"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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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리아노보스티통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자루드니츠키 러시아 육군 총참모부 사관학교장(상장)은 최근 러시아 국방부 간행물 '군사 사상'에 기고한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자루드니츠키는 "우리 국가(러시아)에 대한 군사적 위협의 주요 원천은 모든 방법으로 러시아를 약화하고 주권을 제한하고 영토를 파괴하기 위해 새로운 유형의 하이브리드 전쟁을 수행하는 미국과 동맹국들의 반러시아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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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우크라이나 내 갈등이 '대리 세력'의 참전으로 유럽 내 대규모 전면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3일(현지시간) 리아노보스티통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자루드니츠키 러시아 육군 총참모부 사관학교장(상장)은 최근 러시아 국방부 간행물 '군사 사상'에 기고한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자루드니츠키는 "우리 국가(러시아)에 대한 군사적 위협의 주요 원천은 모든 방법으로 러시아를 약화하고 주권을 제한하고 영토를 파괴하기 위해 새로운 유형의 하이브리드 전쟁을 수행하는 미국과 동맹국들의 반러시아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가 의도적이고 새로운 군사적 충돌에 휘말릴 가능성이 상당히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서방에서 최근 언급된 우크라이나 파병론에 대해 "개입 시도는 핵무기 사용을 포함한 대규모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전략핵무기가 완전한 준비 상태에 있다면서 핵 추진 순항미사일 부레베스트닉과 수중 핵무기 포세이돈 등 차세대 핵무기 시험이 완료 단계라는 점 또한 언급했다.
한편 자루드니츠키는 러시아가 자국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이른바 '우호국'과의 관계를 강조하고 그들에게 의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러시아가 우호국으로 간주하는 나라는 중국과 북한,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 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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