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출국금지’ 이종섭 내일 호주 출국 예정…공수처 오늘 소환 조사
[앵커]
해병대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공수처 수사를 받던 중 호주 대사에 임명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내일 출국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수처는 출국 하루 전 이 전 장관을 불러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현예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이종섭 주 호주 대사 내정자가 내일 출국할 예정입니다.
이 내정자는 내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호주로 출국할 예정인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이 내정자는 현재 정부로부터 외교관 여권을 발급 받은 상황입니다.
출국 하루 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이 내정자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오늘 조사는 이 내정자의 일정을 감안해 약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공수처는 지난해 국방부 장관을 지내며 채상병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이첩된 수사기록이 회수·재검토 되는 과정에 관여했는지 등을 물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관계자는 "이 전 장관이 앞으로의 수사에도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공수처는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지난 1월 이 내정자를 압수수색하고 출국 금지 조치 했습니다.
하지만 외교부는 지난 4일 주 호주 대사에 이 내정자를 임명했고, 이에 대해 공수처는 언론 보도를 통해 해당 사실을 알았다며 수사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여러가지 조치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현예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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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예슬 기자 (yes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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