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PBR' 모멘텀 홀로 떠받친 개인…외국인·기관도 힘 보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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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코스피가 외국인·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맞선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사흘 만에 상승 마감했다.
최근 코스피에서 매도 우위를 이어간 기관과 외국인도 증시에 힘을 보태면서 '밸류업 장세'가 본격적으로 실현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우리 시장은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가능성이 제기된 2월부터 외국인 투자자 중심의 수급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며 "지금처럼 대형주 장세가 펼쳐질 때는 외국인과 기관 수급이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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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코스피가 외국인·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맞선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사흘 만에 상승 마감했다.
정부의 증시 부양책인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주로 꼽히는 저 PBR(주가순자산비율) 기업들을 중심으로 올랐다.
미국의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재확인되면서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3거래일 만에 반등한 가운데 코스피도 상승에 힘을 받았다. 최근 코스피에서 매도 우위를 이어간 기관과 외국인도 증시에 힘을 보태면서 '밸류업 장세'가 본격적으로 실현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6.13포인트(0.23%) 오른 2647.62에 장을 마쳤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6일(현지시간) 공개된 의회 반기 보고를 통해 "경제가 예상 경로로 움직인다면 올해 어느 시점에 현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되돌리는 완화책을 시작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인플레이션이 지속가능하게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갖기 전에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사흘 연속 매수 우위였던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사흘, 이틀째 매도 우위였다. 이날 개인은 2694억원 순매수였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21억원, 3070억원 순매도였다.
오전까지만 해도 기관은 매수 우위였지만 오후 들어 매도 물량을 늘렸다. 다만 기관의 순매도 규모는 5일 5452억원→ 6일 2141억원에 이어 이날까지 줄어들었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우리 시장은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가능성이 제기된 2월부터 외국인 투자자 중심의 수급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며 "지금처럼 대형주 장세가 펼쳐질 때는 외국인과 기관 수급이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주로 꼽히는 저 PBR 업종인 보험과 금융업이 각각 1.9%, 1.1% 올랐다. 반면 의료정밀은 2.1%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은 혼조세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3.2% 올랐고 SK하이닉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도 1% 넘게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은 1.9% 하락했고 삼성전자와 기아도 각각 0.9%, 0.7% 내렸다.
코스피 상장사인 풍산은 구리 가격 반등과 방위산업 수출 증가에 따른 주가 상승을 예상하는 SK증권의 리포트가 나오면서 장중 15%까지 상승해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다만 그 이후 상승폭을 축소하며 3.7%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7.3포인트(0.84%) 내린 863.37로 마감했다. 전날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가 이날 반락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225억원, 2017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3739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신성델타테크가 8% 넘게 하락했다. 엔켐과 알테오젠도 각각 5% 대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셀트리온제약, HPSP도 하락했다. 코스닥 상장 첫날인 케이엔알시스템은 장중 공모가대비 150%까지 치솟았다가 100% 상승 마감했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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