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관련 전 도지사 비서 체포 조사
김은진 기자 2024. 3. 7. 17:05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배우자 김혜경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당시 경기도지사 비서를 체포해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수원지검은 최근 전 경기도지사 비서 A씨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체포해 조사를 진행했다.
7급 공무원이었던 그는 김씨의 수행비서 역할을 한 배모씨 아래에서 법인카드 결제 업무를 담당했던 인물이다. 검찰은 배씨와 함께 A씨의 출석을 요구했지만 계속 불응했고 결국 영장을 발부받아 A씨를 체포했다.
검찰은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했다고 알려진 식당과 카페, 과일가게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한 상태다.
앞서 경찰 수사를 통해 밝혀진 법인카드 유용 금액은 2천만원 상당으로 알려졌지만, 검찰 수사에서 규모가 늘어났을 수 있다.
A씨는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 당선인 시절이었던 2018년 5월부터 약 3년 동안 비서실에서 일했으며 법인카드 관련 의혹 공익제보자 조명현씨의 전임자다.
한편 김씨는 2018년 7월부터 2022년 9월까지 배씨가 경기도 법인카드로 자신의 음식값을 결제한 사실을 알고도 이를 용인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법인카드 사용을 지시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김은진 기자 kime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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