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구장 시즌권 판매량 250% 증가…‘괴물’ 같은 류현진 복귀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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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이 12년 만에 복귀했다.
류현진의 국내 마운드 첫 실전 등판인 데다가 상대 투수가 '이글스의 미래' 문동주(20)였다.
문동주는 지난해 류현진(2006년)에 이어 한화 선수로는 처음 신인왕을 받았던 선수다.
류현진의 복귀전(23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보려는 일부 한화 팬들은 아예 LG 연간 회원권까지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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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보려 타 구단 연간 회원권까지 끊기도
‘괴물’이 12년 만에 복귀했다. 귀환 효과도 ‘괴물’ 같다.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은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 홈 팀 선발로 등판했다. 이날 경기는 한화 이글스 공식 유튜브(이글스TV)를 통해 생중계됐는데 동시 접속자가 최다 7만997명(구단 역대 최다)에 이를 정도로 관심이 컸다. 류현진의 국내 마운드 첫 실전 등판인 데다가 상대 투수가 ‘이글스의 미래’ 문동주(20)였다. 문동주는 지난해 류현진(2006년)에 이어 한화 선수로는 처음 신인왕을 받았던 선수다.
시즌권 판매 또한 ‘활활’ 타올랐다. 대전 홈구장 시즌권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250%가 증가했다고 한다. 한화 관계자는 ‘한겨레’에 “풀 시즌권은 전년 대비 172%, 주말 시즌권은 293%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9~10일 열리는 시범경기(삼성 라이온즈전) 티켓(일반석 5000원, 특화석 1만원) 또한 1만석 이상 판매됐다. 원래는 내야석만 팔았는데 곧바로 매진되자 외야석도 추가로 개방했다. 온라인에서는 이미 암표까지 등장했다. 시범경기 암표는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류현진의 복귀전(23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보려는 일부 한화 팬들은 아예 LG 연간 회원권까지 끊었다. 선예매권을 얻기 위해서다. 20대 대학생인 한 한화팬은 “지난 10여년간 한화 팬들의 자부심이었던 선수가 최고의 폼으로 돌아왔다. 한화팬이라면 개막전을 반드시 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광고 쪽도 난리가 났다. 선수단 모자, 유니폼 및 대전구장 내 광고는 류현진 계약 전에 이미 완판됐는데도 광고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한화 구단 측이 내년을 더 기대하는 이유다. 한화는 지난달 류현진과 역대 최고액(8년 170억원)에 계약했다. 체감 영입 효과는 이미 ‘170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대전/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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