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금지' 보도 하루 만에 출석‥대통령실 "이종섭 출금 몰랐다"
'해병대 채 상병' 사건 수사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이종섭 전 국방장관이 오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공수처 수사4부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인 이 전 장관을 자진 출석 형식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 전 장관은 채 상병 순직에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등 8명에 형사책임이 있다는 해병대수사단의 수사결과를 축소하고, 재검토를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공수처는 이 전 장관과 유재은 법무관리관, 김동혁 검찰단장 등 주요 피의자 6명을 출국금지했는데, 출국금지 상태인 이 전 장관이 최근 호주 대사에 임명돼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 전 장관은, 호주 현지 부임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공수처 측은 "이 전 장관이 앞으로 진행될 수사에도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출국금지 해제 문제에 대해선 "최종 결정 기관이 아니라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고 알렸습니다.
외교부는 "이 대사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는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수사상 비밀"이라며 "외교부 차원에선 별도로 말씀드릴 사항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이 전 장관의 출국금지 사실을 몰랐다, 공수처 수사상황을 알 수 없기 때문"이라며 "관련된 후속조치는 공수처에서 알아서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동경 기자(toky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577732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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