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도 심폐소생·약물 투여‥의협 강력 반발
[5시뉴스]
◀ 앵커 ▶
전공의들의 근무 이탈로 의료 공백이 보름 이상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1800억 원가량의 건보재정을 투입해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의료 현장에서 혼란이 있었던 간호사들의 업무는 지침을 보완해 심폐소생술은 물론 수술행위에도 참여가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변윤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부는 오늘 지난달 말부터 시행 중인 간호사 진료지원 시범사업의 지침을 보완했다고 밝혔습니다.
의료현장에서 혼란이 있었던 98개 업무에 대해 간호사가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명확히 한 겁니다.
이에 따라 숙련도와 자격을 갖춘 전문간호사와 전담간호사는 수술부위 봉합과 같은 수술행위에도 참여가 가능해집니다.
종합병원과 수련병원의 간호사를 대상으로 하는 보완 지침은 내일부터 시행되며 관리 감독 미비에 따른 사고는 의료기관장이 최종 책임을 지도록 했습니다.
이 같은 정책에 대해 대한의사협회는 간호사들의 불법 의료행위가 양성화되면 의료 현장은 불법과 저질 의료가 판치는 곳으로 변질될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정부는 비상진료체계 강화를 위해 1882억 원 규모의 건강보험 재정을 다음주부터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증환자 입원이나 전문의의 중환자실 환자 진료, 응급의료행위 등에 보상이 강화됩니다.
또 어제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1천285억 원 규모의 예비비는 야간과 휴일 비상 당직 인건비나 공보의와 군의관 파견 비용으로 지원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변윤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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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윤재 기자(jaenalis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1700/article/6577729_3650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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