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서 촉망받던 공격수가 어쩌다 중국 2부리그에···
한때 아스널 공격수로 촉망받던 프랑스 출신의 야야 사노고(31)가 중국 2부리그(갑급리그)에서 뛰게 돼 눈길을 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7일 “잊혀진 전 아스널 공격수가 중국 2부리그 팀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사노고는 최근 중국 2부리그 칭다오 레드 라이온스와 계약했다.
사노고는 한때 아스널을 이끌어갈 공격수로 주목받았다. 어린 시절 ‘아스널 레전드’ 앙리를 배출한 레 울리스에서 성장한 뒤 오세르에서 데뷔했다.
사노고는 프랑스 각급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면서 주목받았다. 16세 이하 대표팀에서 18경기 18골이라는 득점력을 자랑했다. 이후 17세 이하 대표팀에선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이끌기도 했다. 특히 2013년 U-20월드컵에서 4골을 터뜨리며 프랑스의 우승을 이끌며 세계 무대에 눈도장을 찍었다.
아스널 아르센 벵거 감독에 발탁된 그는 2013-14시즌을 앞두고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벵거 감독은 당시 “사노고가 우리와 합류하여 유망한 발전을 이어나가기를 기대한다. 그는 여기서 큰 미래를 가지고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사노고는 이후 성장하지 못하면서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서 팀내 입지가 좁아졌다. 아스널에서 그가 남긴 기록은 20경기에서 1골 2도움. 결국 사노고는 크리스털 팰리스로 임대 이적을 선택했다. 사노고는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11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미미한 활약을 남겼다. 아약스, 찰턴 애슬레틱으로 다시 임대를 떠났지만 비슷했다.
계약 종료 후 툴루즈 유니폼을 입고는 3시즌 동안 72경기 16골 4도움을 기록했다. 계약이 끝난 뒤엔 허더스필드 타운에 입단해 한 시즌을 소화한 뒤 다시 자유계약선수가 됐다.
이후 1년 반 동안 소속팀을 구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축구 변방 아르메니아 리그 우라르투에 합류했다. 사노고는 17경기 6골을 넣으며 부활의 가능성을 보인 그는 최근 중국 2부리그 칭다오 레드 라이온스에 입단했다. 칭다오 레드 라이온스는 2016년 창단한 팀이다.
토크 스포츠는 “사노고가 칭다오와 계약하며 그의 저니맨 경력의 마지막 장을 열었다”고 밝혔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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