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듄' 女배우 "할리우드는 '여성 차별' 심하다" 작심 비판 [할리웃통신]

한아름 2024. 3. 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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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출신 할리우드 배우 레아 세이두가 할리우드의 여성 차별을 지적하며, 할리우드보다 유럽에서 연기하는 것이 더 쉽다고 일침을 날렸다.

레아 세이두는 "나는 유럽 배우이기에 (비교적) 더 자유롭다. 미국에서는 순응해야 한다. 그러나 미국에 적응하고 싶지 않다"며 "미국인이 아닌 사람이 할리우드 영화를 제작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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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한아름 기자] 프랑스 출신 할리우드 배우 레아 세이두가 할리우드의 여성 차별을 지적하며, 할리우드보다 유럽에서 연기하는 것이 더 쉽다고 일침을 날렸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잡지 '하퍼스 바자 영국'이 최근 영화 '더 비스트'(The Beast)와 '듄: 파트2'로 많은 관심을 받은 배우 레아 세이두와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레아 세이두는 "미국은 여성에게 가혹하다"라며 "나는 노화 탓에 계약에서 해지될 것을 두려워하고 싶지 않다"라고 여성 배우로서 겪는 고충을 털어놓았다. 그는 "(할리우드에서) 나이는 경제적인 문제가 되고, 돈을 버는 문제가 된다.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자유는 사라진다. 모든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는 점이 불편하다"라고 할리우드 업계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았다.

프랑스 출신인 레아 세이두는 "(할리우드보다) 유럽에서 화면 속 여성으로 있는 게 더 쉽다"라며 유럽 연예계 문화를 칭찬했다.

레아 세이두는 "나는 유럽 배우이기에 (비교적) 더 자유롭다. 미국에서는 순응해야 한다. 그러나 미국에 적응하고 싶지 않다"며 "미국인이 아닌 사람이 할리우드 영화를 제작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레아 세이두는 지난해 개봉한 프랑스 영화 '더 비스트'와 할리우드 영화 '듄: 파트2'를 언급하며, "나의 장점은 (어디에나) 적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라며 완전히 다른 성격을 보이는 두 영화에 출연할 수 있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레아 세이두는 지난 2005년 데뷔해 영화 '가장 따뜻한 색, 블루',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007' 시리즈 등에 출연하며, 장르를 가리지 않는 연기력을 선보였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영화 '듄: 파트2',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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