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목포 경선 '이중투표' 의혹 시끌…김원이·배종호 날선 공방

전원 기자 2024. 3. 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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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의원 선거 더불어민주당 전남 목포시 선거구 경선을 앞두고 김원이·배종호 예비후보가 '이중투표 의혹'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김 예비후보는 7일 목포시의회 시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을 3일 앞두고 배종호 예비후보 측이 이중투표 조작을 하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목포시 선거구 경선은 김원이 예비후보와 배종호 예비후보의 2인 경선으로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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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이 "녹취록 확보" vs 배종호 "수세 몰리자 억지 주장"
22대 총선 목포시 선거구 민주당 후보 경선에 나선 김원이 예비후보(왼쪽)와 배종호 예비후보.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22대 국회의원 선거 더불어민주당 전남 목포시 선거구 경선을 앞두고 김원이·배종호 예비후보가 '이중투표 의혹'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김 예비후보는 7일 목포시의회 시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을 3일 앞두고 배종호 예비후보 측이 이중투표 조작을 하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중투표 조작행위는 당선된다고 하더라도 당선무효형에 이를 수 있는 중대범죄 행위다"며 "민주당의 시스템 공천에 명백한 도전"이라고 비판했다.

김 예비후보는 총 4건의 이중투표 조작 정황이 담긴 녹취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는 "유사 선거사무소 운영 의혹도 있는 만큼 목포시 선관위와 경찰은 민심을 왜곡하는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에 대해 즉각적이고 철저한 수사를 진행해 달라"고 촉구했다.

배 예비후보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김 예비후보가 막판 수세에 몰리자 억지 주장과 네거티브로 공명정대해야 할 경선을 진흙탕 혼탁선거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녹취록에는 제가 여론조사 방식에 대한 사실관계만 이야기할 뿐 민주당 거의 모든 경선 후보들이 카드로 만들어 배포하고 있는 내용이다"며 "김원이 예비후보도 이런 카드를 SNS에 올리는 방식으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김원이 예비후보는 자신의 허위사실 주장에 대해 앞으로 분명히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오히려 김원이 예비후보가 목포의 한 식당에서 사전 선거 운동에 해당되는 행위를 했다"며 수사기관의 조사를 요청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목포시 선거구 경선은 김원이 예비후보와 배종호 예비후보의 2인 경선으로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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