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하나남은 아픈 손가락…" 롯데百 청두점 '마지막 철수'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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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하게 남은 롯데쇼핑의 중국 사업지의 처분이 지지부진 해 고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자본총계도 마이너스로 접어들어 자본잠식에 빠져든데다, 롯데쇼핑 해외사업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청두HK는 중국 롯데백화점 청두점을 운영하는 현지 법인으로, 롯데쇼핑이 중국에 남겨둔 유일한 사업지다.
지난해 롯데쇼핑 해외사업 영업이익은 194억원으로 전년 대비 39.6% 감소했는데, 청두점의 구조조정 충당금 50억원이 반영된 영향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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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유일하게 남은 롯데쇼핑의 중국 사업지의 처분이 지지부진 해 고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자본총계도 마이너스로 접어들어 자본잠식에 빠져든데다, 롯데쇼핑 해외사업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7일 롯데쇼핑은 계열회사인 중국 청두HK 법인에 대해 3241억원 규모의 차입금 연장과 관련된 지급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청두HK는 중국 롯데백화점 청두점을 운영하는 현지 법인으로, 롯데쇼핑이 중국에 남겨둔 유일한 사업지다.
롯데는 2008년 중국 베이징 왕푸징에 합작 형태로 1호점을 내며 현지 백화점 사업에 진출했다.
이후 톈진·청두·웨이하이·선양 등에 점포를 냈지만 2017년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보복 사태 이후 현지 사업에서 고전했고, 현재 청두점만 남은 상태다.
청두점도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영업이익이 줄며 곧 폐점할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이에 롯데쇼핑은 지난 2022년 7월 롯데백화점 청두점을 매각하려고 의결했으나, 현재까지 별다른 진척은 없는 상태다.
2020년 청두HK의 당기순이익은 76억 적자에서, 2021년 1398억원 적자, 2022년 1102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2022년 기준 청두HK의 자본총계는 마이너스 964억원으로 자본잠식에 빠진 상황이다.
지난해에는 롯데쇼핑의 해외 사업 영업이익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지난해 롯데쇼핑 해외사업 영업이익은 194억원으로 전년 대비 39.6% 감소했는데, 청두점의 구조조정 충당금 50억원이 반영된 영향이 컸다.
롯데백화점 청두점에 대한 철회를 결정한 이후 롯데쇼핑은 다각도로 검토를 진행했지만, 아직까지 특별히 확정된 사항없이 운영을 계속하고 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청두점과 관련해 현재로서는 크게 달라진 게 없는 상황"이라며 "매각이나 청산 등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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