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컬링전용경기장 건축 국·도비 반영불구 ‘깊어가는 전주시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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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 최초로 세워질 예정이었던 전주컬링전용경기장이 이미 설계 등 행정절차도 완료되고 지난해 국비와 도비까지 반영됐으나 삽도 뜨지 못해 전주시는 물론 체육인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 같은 배경은 올해 전주시가 부담해야 할 81억원의 예산이 미반영된 것도 있지만 전주컬링전용경기장이 들어설 부지 지하에 강한 암석이 자리잡고 있어 인근 전주화산체육관 등에 영향을 미칠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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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 최초로 세워질 예정이었던 전주컬링전용경기장이 이미 설계 등 행정절차도 완료되고 지난해 국비와 도비까지 반영됐으나 삽도 뜨지 못해 전주시는 물론 체육인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 같은 배경은 올해 전주시가 부담해야 할 81억원의 예산이 미반영된 것도 있지만 전주컬링전용경기장이 들어설 부지 지하에 강한 암석이 자리잡고 있어 인근 전주화산체육관 등에 영향을 미칠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다.
사업내용은 컬링경기장 5레인(50m×4.75m), 선수 대기실, 관람석 등이 들어선다.
전주시는 이미 89억원의 예산이 확보됐고 올해 추경을 세우면 시비 확보에도 문제가 없어 입찰을 통해 발주하면 착공될 수 있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이 때문에 전주시는 전북도에 추가 공사비 지원을 요청했고 경암을 반영한 설계용역에 착수해 도시계획시설 실시계획 인가, 건축설계용역 준공, 원가심의와 계약심의 등의 행정절차를 지난달 모두 마무리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이 지하에 존재하는 경암의 규모를 파악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점이다. 인근에 위치한 화산체육관이나 빙상경기장, 시립도서관, 근영여중고까지 영향을 미칠지 모르기 때문이다.
또한 주차공간 확보도 해결해야 할 고민거리다.
이 밖에 컬링종목이 생활체육이 아닌 엘리트체육이라는 것도 고민이다.
일반인보다 선수나 팀 중심으로 이용하다 보니 시설 회전률이 무척 낮아 연간 운영비 최대 10억원 예산이 소요되는데 재정적자가 불보듯 뻔하다.
이 때문에 국제대회 유치 등 대규모 행사 유치 등을 통한 지역경제 유발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사전 준비가 요구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지역 컬링인들의 훈련 등을 위해 빨리 착공하는 것에 동의한다”면서 “전주시 예산이야 추경을 세우면 되고 이미 확보된 예산으로 우선 공사에 착공해도 되지만 해결해야 할 문제점 때문에 착공시기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컬링협회 한 관계자는 "전주시가 암반 문제를 들어 착공을 미루고 있으나 이미 설계상 문제는 해결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 운영비 조달 방안 또한 초중고 학생들의 체험 활동을 통해 상당 부분 충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재근 기자(=전주)(jgjeong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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