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윤 차관 "출연연 칸막이 없애 개방형 혁신"

이준기 2024. 3. 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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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윤(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7일 "출연연 간 칸막이를 없애고 개방형 체계로 혁신해 출연연이 국가연구개발기관으로 역할을 다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차관은 이날 세종시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에서 김복철 NST 이사장과 NST 소속 25개 출연연 기관장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이 차관 취임 이후 NST·25개 출연연 기관장이 처음 만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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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윤 과기정통부 차관 과기정통부 제공

이창윤(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7일 "출연연 간 칸막이를 없애고 개방형 체계로 혁신해 출연연이 국가연구개발기관으로 역할을 다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차관은 이날 세종시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에서 김복철 NST 이사장과 NST 소속 25개 출연연 기관장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이 차관 취임 이후 NST·25개 출연연 기관장이 처음 만나는 자리다. 과기정통부는 출연연이 기술패권 경쟁 속에서 국가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으로 도약하도록 국가적 임무 중심으로 기관들이 협력하는 개방형 체계로 혁신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가적 임무에 부합하는 대형 연구성과 창출을 위해 국내외 산학연이 협력하는 국가기술연구센터(NTC), 글로벌 톱 전략 연구단 등을 도입하고 있다.

이 자리에선 NTC 도입에 따른 연구현장의 출연연 통폐합 우려를 불식하고, NTC 명칭 변경 추진과 글로벌 톱 전략 연구단의 공정한 평가, 공공기관 해제로 인한 기관별 제도 개선 방안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와 관련, 전날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은 NTC 도입에 따른 출연연 통폐합 우려에 대해 "출연연은 역사와 전통, 독립성을 유지하되 물리적·제도적 장벽 등 불필요한 벽을 없애고 실질적 융합·협업 연구가 활성화되도록 관련 제도를 마련하고 있다"고 통폐합과는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NTC도 연구현장의 오해가 없도록 부드러운 형태로 개선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관장들은 내년도 R&D 예산 방향성과 증액, 국가전략기술 분야 설정 시 작은 연구기관의 소외, 글로벌 톱 전략연구단 선정 등 현장 우려 사항을 전달했다.

이 차관은 "혁신 과정에서 현장의 오해와 우려가 없도록 앞으로 더욱 열심히 소통하겠다"며 "연구현장에서도 자발적·주도적으로 다양한 혁신 방안이 논의되고 시도될 수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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