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가장 따뜻한 2월"...해수면 온도도 사상 최고 기록
지난달이 전 세계적으로 사상 가장 따뜻한 2월이었다고 유럽연합(EU) 산하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 C3S가 밝혔습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C3S는 지난달 기온이 산업화 이전 시기인 1850∼1900년 사이의 2월 평균보다 섭씨 1.77도 높았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로써 지구 평균 기온은 9개월 연속 각 달 기준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기온은 시베리아에서부터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등 곳곳에서 평균보다 높았고, 유럽도 사상 두 번째로 따뜻한 겨울을 기록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달 세계 평균 해수면 온도도 섭씨 21.06도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8월에 나온 기록을 깬 수치입니다.
C3S는 지난달 첫 보름 동안 일일 세계 평균 기온이 예외적으로 높아 산업화 이전 시기 수준보다 2도 높은 날이 나흘 연속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세계 각국은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정을 체결, 2100년까지 지구 평균 온도가 산업화 이전 대비 2도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로 약속한 바 있습니다.
카를로 부온템포 C3S 국장은 "놀랍게 보일 수 있지만, 기후 시스템의 지속적인 온난화는 필연적으로 새로운 기온 극값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사실 놀랍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김희준 (hijunkim@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엔비디아 625배 효율!...세계 최초 '초저전력 AI 반도체' 개발
- 너도나도 일본 여행...삼일절 연휴, 日 노선 이용객 21만 명
- "상가 중앙에 성인 몸집만 한 기둥이"...분양자들 80억대 소송 승소
- 바가지 논란 소래포구 점검...'저울 눈속임' 걸렸다
- '비트코인 급등'에 엘살바도르 국가부도 위기에서 수익률 40%로
- 엘살바도르, 비트코인으로 90% 수익 '대박'..."지금이라도 사야 하나?" [앵커리포트]
- "아이 둘 있는 성실한 선배"...시신 훼손 군 장교 신상 '일파만파'
- "산지 직송으로 신선한 과일"…사진 보고 주문했는데 가짜였다
- "독립한 자식 같아서"…청소 업체 어르신이 남긴 편지에 '울컥'
- 태도 바꾼 명태균의 '전략'?..."용산 향한 모종의 메시지" [Y녹취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