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기업 밸류업 자문단’ 출범…“시장참여자와 상시 소통”

신아형 기자 2024. 3. 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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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는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의 후속 조치로 '기업 밸류업 자문단'을 구성하고 첫 회의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자문단은 매월 1~2차례 정기 회의를 열고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의 세부 추진 과정에서 자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자문단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준비 기간인 올 상반기(1~6월) 동안 시장 참여자 의견을 수렴하고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 가이드라인 제정 및 지원 방안 구체화 작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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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제공
한국거래소는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의 후속 조치로 ‘기업 밸류업 자문단’을 구성하고 첫 회의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자문단은 학계 3인, 투자자 4인, 기업·유관기관 4인, 거래소 1인 등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조명현 고려대 교수가 위원장을 맡았고 투자자 자격으로 국민연금공단, 삼성자산운용, JP모건과 한국ESG기준원 등이 참여했다.

자문단은 매월 1~2차례 정기 회의를 열고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의 세부 추진 과정에서 자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지난달 정부는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기업이 자발적으로 주주가치를 높이도록 하는 지원 방안의 1차 세부 내용을 공개한 바 있다.

자문단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준비 기간인 올 상반기(1~6월) 동안 시장 참여자 의견을 수렴하고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 가이드라인 제정 및 지원 방안 구체화 작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하반기(7~12월)부터는 기업 가치 제고 계획 공시 모니터링을 비롯해 우수 사례 발굴 및 검토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이날 회의에서 “‘현장에 답이 있다’는 판단하에 다양한 시장 참여자와 상시 소통을 위해 자문단을 구성했다”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차질 없이 추진돼 우리 자본시장에 실질적 변화가 나타날 수 있도록 함께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신아형 기자 ab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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