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노이 작년 공연 지각까지 재소환, 오열 라방+광고 노쇼 후폭풍

하지원 2024. 3. 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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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미노이가 '광고 노쇼'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가 과거 한 행사에 지각한 일화도 재조명되며 비난 여론이 커지고 있다.

심지어 '광고 노쇼' 책임과 관련해 소속사 AOMG와 미노이는 견해차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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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노이/뉴스엔DB

[뉴스엔 하지원 기자]

가수 미노이가 '광고 노쇼'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가 과거 한 행사에 지각한 일화도 재조명되며 비난 여론이 커지고 있다.

미노이는 지난해 8월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3 전주얼티밋 뮤직페스티벌’에서 늦게 무대에 올라 물의를 빚었다.

현장 관객 후기에 따르면 미노이는 당일 1시간 정도 지각을 했고, 이에 광고화면과 다른 팀이 무대에 올라 그 공백을 채웠다. 당시 미노이는 어떠한 해명이나 사과도 없이 급하게 무대에 올라 노래만 부르고 퇴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을 방문했던 누리꾼 A 씨는 "사정은 알 수 없지만 자기 무대가 틀어졌으면 해명할 책임이 있지 않냐"고 지적했다. A 씨 외에도 다수 관객이 페스티벌 후기 글을 통해 미노이가 사과 없이 행사를 마무리한 점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미노이는 지각 논란 7개월 만인 지난 3월 4일 이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미노이는 "저의 지각으로 인해 공연 당일 피해를 보신 많은 관객분들과 아티스트분들, 공연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를 전하고 싶다. 너무 늦게 이야기를 꺼내게 돼 죄송하다"며 "당일 현장에서 공연이 끝나고 사과문을 올려야 하는 게 아닌지 회사 측에 문의했으나 '일이 더 커지니 무대응 하는 것이 좋다'는 말 뒤에 숨어 용기 내지 못하고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미노이는 최근 오열 라이브 방송과 광고 노쇼 논란으로 여론의 냉담한 반응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과거 행동까지 재소환되며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심지어 '광고 노쇼' 책임과 관련해 소속사 AOMG와 미노이는 견해차를 보이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AOMG과 미노이 사이에 '계약 파기설'까지 흘러 나오는 상황이다

AOMG 측은 미노이 주장들과 관련해 입장을 정리 중이다. 광고 촬영 펑크를 둘러싼 미노이와 AOMG의 갈등이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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