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세’ 세계 최고령 할머니의 장수 비결...궁금해?

박동민 기자 2024. 3. 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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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17세로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할머니의 장수비결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지난 4일(현지 시각) 기네스 월드 레코드(기네스북)는 세계 최고령자인 마리아 브라얀스 모레라(Maria Branyas Morera)가 117번째 생일을 맞았다고 전했다.

마리아는 지난해 1월 118세의 프랑스 출신 뤼실 랑동이 사망한 뒤 지구상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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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의 비결은 ‘운’과 ‘좋은 유전적 요인’
타액 등 활용해 노화 관련 약품 개발 기대
올해 117세인 마리아 브라얀스 모레라. 기네스 월드 레코드

올해 117세로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할머니의 장수비결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지난 4일(현지 시각) 기네스 월드 레코드(기네스북)는 세계 최고령자인 마리아 브라얀스 모레라(Maria Branyas Morera)가 117번째 생일을 맞았다고 전했다. 마리아는 지난해 1월 118세의 프랑스 출신 뤼실 랑동이 사망한 뒤 지구상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1907년 3월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난 마리아는 여덟살 때 가족과 함께 스페인 카탈루냐 지역에 정착해 현재까지 살고 있다.

마리아는 장수의 비결로 운과 좋은 유전적 요인을 꼽았다. 그 외에도 질서, 평온함, 가족 및 친구와의 좋은 관계, 자연과의 접촉, 정서적 안정, 유해한 사람들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는 점 등을 이야기했다.

스페인 매체 ABC에 따르면 마리아와 오래 대화를 나눈 과학자 마넬 에스텔러는 “마리아의 머리는 완전히 명료하다. 불과 네살 때 사건을 놀라울 정도로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다”며 “노인에게 흔히 나타나는 심혈관질환도 없다. 가족 중 90세가 넘은 사람이 여럿 있어서 유전적 요인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구자들은 마리아의 타액·혈액·소변 샘플을 채취해 그녀의 80세 딸과 비교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노화와 관련된 질병을 퇴치할 수 있는 약물이 개발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마리아는 117세임에도 불구하고 딸의 도움을 받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을 하고 있다. X(엑스, 구 트위터) 소개란에는 “나는 늙었다. 그러나 바보는 아니다”라고 적어 재치를 뽐냈다.

현재 마리아는 역사상 12번째로 나이가 많은 것으로 기록됐으며 다음 해 생일을 맞는다면 역대 5위로 올라간다. 현재까지 가장 오래 산 인물은 프랑스의 여성 잔 칼망으로 122세 164일을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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