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K리그2 개막전 승리 상승세→전력 보강' 수원, 말리 출신 MF 툰가라 영입..."1부리그 승격 위해 모든 걸 바치겠다"
◆ “1부리그 승격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수원 삼성이 공격력 강화를 위해 말리 국적의 공격형 미드필더 툰가라(Aboubacar Ibrahima TOUNGARA)를 영입했다.
K리그1 4회, FA컵 5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의 빛나는 K리그 최고의 명문 클럽 수원은 지난 시즌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였다. K리그1에서 8승 9무 21패 승점 33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며 2부 리그 강등이 확정됐다.
2023시즌 수원은 총 4명의 감독을 사령탑 자리에 앉혔다. 수원은 강등을 피하기 위해 이병근, 최성용, 김병수 감독을 거쳐 염기훈 감독대행 등 총 4명의 감독을 선임했지만 결국 최하위를 면하지 못했고, K리그 2로 강등됐다.
올 시즌 수원은 프로축구 출범 이후 사상 최초로 K리그2에서 출발한다. 한 시즌 만에 K리그1 승격을 노리는 수원은 시즌 시작에 앞서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박경훈 신임단장을 선임했고, 염기훈 감독을 사령탑 자리에 앉혔다.
스쿼드 보강에도 나섰다. 손석용을 김포FC로부터 트레이드했고, 골키퍼 조성훈과 장신 공격수 김현을 영입했다. 또한 수원은 자신들이 자랑하는 프로 산하 출신 2명을 포함해 총 신인선수 3명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지난달 5일에는 동대부고-청주대 출신의 수비수 조윤성까지 영입하며 뎁스를 늘렸다. 폭풍 영입은 효과를 봤다. 수원은 지난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충남 아산과 하나은행 K리그2 2024 개막전에서 2-1로 승리했다.
마침내 이날 툰가라까지 영입하며 승격을 위한 완벽한 준비를 마쳤다. 툰가라는 모로코와 불가리아 리그에서 활약하며 총 221경기에서 40골 26도움을 기록했으며 특히 이번 시즌에는 리그 22경기에 출전해 5골 4도움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툰가라는 “수원이라는 명문구단에 입단하게 돼 큰 영광이다. 아시아 무대는 처음이지만 충분히 잘할 자신이 있다. 입단이 확정되기 전부터 개인 SNS를 통해 많은 팬들이 따뜻하게 맞아주는 것을 보면서 수원이 인기팀이라는 것을 실감했다. 이번 시즌 구단의 목표인 1부리그 승격을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치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수원 삼성이 툰가라를 영입했다./수원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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