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충전으로 300㎞ 가는 배터리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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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이 5분 충전으로 300㎞를 주행할 수 있는 하이니켈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개발한다.
이존하 SK온 연구위원은 7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의 '더 배터리 콘퍼런스' 기조발표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주행 거리, 에너지 밀도를 대폭 늘린 하이니켈 NCM 배터리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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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존하 SK온 연구위원은 7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의 '더 배터리 콘퍼런스' 기조발표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주행 거리, 에너지 밀도를 대폭 늘린 하이니켈 NCM 배터리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이 연구위원은 "5분 충전으로 300㎞ 주행이 가능한 수준이면 충분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7분 급속 충전 기술은 SK온도 2년 전 개발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SK온은 니켈 함량과 음극 내 실리콘 첨가량을 각각 늘려 2026년 700㎞, 2030년 800㎞(1회 충전 기준) 주행을 가능하게 하겠다는 방침이다. 같은 기간 에너지밀도도 현재 14% 가량 늘릴 계획이다.
SK온은 이를 위해 리튬이온의 이동속도를 향상시키는 실리콘 음극재 이중 코팅, 음극 내 흑연 입자의 수직 정렬을 통해 리튬이온 이동 경로를 단축하는 자기 배향 공법, 다중 코팅 관련 기술을 활용한다.
SK온은 이번 인터배터리에서 공개한 비수세 공정을 통해 하이니켈 양극재 후공정 프로세스를 30% 감축, 비용도 절감한다. 코발트 함량을 낮춘 '레스 코발트' 배터리, 코발트 프리 배터리,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등 다양한 기술을 통해 비용을 낮춰 나갈 예정이다.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도 추진한다. 현재 파우치형 배터리만 양산하는 SK온은 각형 시제품 생산에 성공했다.
이 연구위원은 "배터리 초기 시장은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기였다면 이제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 성장해야 할 시기"라며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고객사의 수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전방위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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