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헬스 하던 50대 여성 숨져... 운동이 독 되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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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진 곳에서 혼자서 운동하던 50대 여성이 뇌출혈(뇌졸중)로 쓰러졌지만, 발견이 늦어 응급 처치를 하지 못해 결국 숨졌다는 소식이 최근 전해졌다.
이른 아침 인적이 드문 곳에서 운동하던 이 여성은 뇌혈관이 터지며 쓰러졌으나 한참 뒤에 이웃이 발견했다.
나이가 든 몸을 살피지 않고 젊을 때처럼 무리한 운동을 지속하면 매우 위험하다.
건강에 좋은 운동도 중년에 무리하면 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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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진 곳에서 혼자서 운동하던 50대 여성이 뇌출혈(뇌졸중)로 쓰러졌지만, 발견이 늦어 응급 처치를 하지 못해 결국 숨졌다는 소식이 최근 전해졌다. 이른 아침 인적이 드문 곳에서 운동하던 이 여성은 뇌혈관이 터지며 쓰러졌으나 한참 뒤에 이웃이 발견했다. 중년의 나 홀로 운동, 왜 위험할까? 운동이 독이 되는 경우를 다시 알아보자
"건강 위해 운동 나섰다가"... 환절기 야외 운동이 위험한 이유
50대 여성은 평소 고혈압이 있었는데 뇌졸중으로 진행된 것을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으로 인해 생기는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면 뇌경색, 터지면 뇌출혈이다. 수시로 혈압을 측정하며 관리하지 않으면 뇌졸중으로 악화될 수 있다. 특히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심해 더욱 위험하다. 새벽, 이른 아침에는 추위로 인해 혈관이 수축하여 증상이 나빠질 수 있다.
무리한 운동은 독... "건강 장수인은 무리하지 않는다"
지난 1~2월 폭설이 예고된 상황에서 무리하게 산행에 나섰다가 숨진 사람들이 적지 않다. 동료들이 만류하는 데도 중년 2~3명이 독자 행동을 했다가 길을 잃어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것이다. 레저 활동도 마찬가지다. 캠핑에 나선 중년 부부가 텐트 안에서 불을 피웠다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한 사례가 줄을 이었다. 모두 무리한 야외 활동이 화를 자초한 것이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장수인들은 절대 무리하지 않는다.
급속 노화 중년의 몸... "안전 운동"이 가장 중요
중년은 몸이 요동치는 시기다. 노화가 진행되면서 근육이 줄고 나도 모르게 병이 움틀 수 있다. 등산 인구가 늘면서 무릎 관절 부상으로 고생하는 중년들이 늘고 있다. 몸 체크 없이 무거운 기구 운동을 하다 허리를 다치거나 혈관병으로 쓰러지는 사람도 흔하다. 모두 운동을 안전하게 했다면 피할 수 있었다. 나이가 든 몸을 살피지 않고 젊을 때처럼 무리한 운동을 지속하면 매우 위험하다.
운동은 혈압 낮추는 효과... 뇌졸중 등 혈관병 예방에 기여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혈압을 낮추기 위해 하루 30분 이상, 일주일에 5회 이상의 유산소 운동(빨리 걷기, 조깅,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이 좋다.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수축기 혈압이 평균 5mmHg, 이완기 혈압이 평균 4mmHg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혈관이 좁아지고 막히는 것을 예방해 심장병(협심증-심근경색), 뇌졸중(뇌경색-뇌출혈) 등 혈관질환으로 악화되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힘을 쓰는 기구 운동 조심... "비상시 도와줄 사람 있어야"
혈압이 높거나 중년 이상의 경우 힘을 쓰는 근력 운동은 조심해야 한다. 기구 운동은 일주일에 2~3회가 더 좋다. 근육이 쉴 시간을 주는 것이다. 개인의 몸 상태에 따라 운동 강도를 조정한다. 준비 운동과 마무리 운동을 5분 이상 하는 것이 좋다.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주위에 사람이 있는 게 좋다. 등산도 마찬가지다. 인적이 드문 곳에서 갑자기 쓰러지면 위험하다. 고혈압이 있다면 경동맥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뇌혈관에 문제가 없는지 체크하는 게 좋다. 건강에 좋은 운동도 중년에 무리하면 독이 된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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