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화 임박한 UAM…'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주목

양호연 2024. 3. 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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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항공교통(UAM)이 미래 모빌리티로 주목받고 있다.

UAM 상용화가 본격 가시화한 가운데 국내 항공사들도 미래모빌리티 시장 선점 채비에 적극 나서는 분위기다.

국토교통부에서 주최하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에선 대우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축해 UAM 이해관계자간 통합 운영 절차와 시스템 구축을 통해 실증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2020년부터 'K-UAM(한국형 도심항공교통) 로드맵'을 통해 UAM 상용화를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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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도심항공교통'…대한항공·제주항공 등 기술·개발 분주

[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도심항공교통(UAM)이 미래 모빌리티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가 오는 2025년 상용화를 목표하는 가운데 국내 항공사들도 미래 먹거리 선점을 위한 경쟁력 확대에 분주한 모습이다.

현대차그룹 슈퍼널이 공개한 차세대 AAM 기체 SA-2의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7일 업계에 따르면 부산시는 전날 부산형 도심항공교통 사업인 'B UAM 사업' 추진을 공식화했다. 가덕신공항 건립에 맞춰 2026년께 김해공항, 부산역(부산항 북항), 해운대 동백섬을 잇는 UAM 교통망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UAM 상용화가 본격 가시화한 가운데 국내 항공사들도 미래모빌리티 시장 선점 채비에 적극 나서는 분위기다. 대한항공은 현재 국토부가 주관하는 UAM 감시정보 획득체계 연구개발에 공동 연구기관으로 참여해 UAM 운항에 필요한 운항통제시스템과 운항 모의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올해 1월에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 챌린지'에 참여해 컨소시엄 중 첫번째로 통합실증에 나섰다. UAM의 교통관리시스템 개발도 진행했다. 또 운항사 관점의 시스템, 핵심 기술 개발에 매진하는 등 초기 UAM 시장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정부뿐 아니라 다양한 업체와의 협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례로 대한항공은 지난해 말부터 미국 슈퍼널(Supernal)사와의 협력을 이어왔다. 슈퍼널사는 현대차그룹의 미국내 UAM 독립 법인이자 첨단 항공 모빌리티 기업이다. 최근 글로벌 정보기술 IT 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해 미래 항공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을 진행중으로 오는 2028년 UAM 상용 서비스 시작을 목표하고 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국내 UAM 시장과 운용환경에 최적화된 수직이착륙비행체(eVOLT)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고려해야 하는 기술적 요구사항을 협의 중이다. 또 기술적 데이터들과 실제 운용하며 축적되는 경험들을 바탕으로 향후 적용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함께 개발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저비용항공사(LCC) 중에서 가장 먼저 UAM 사업에 진출했다. 특히 UAM을 미래 신사업으로 낙점하는 등 사업 확장에 분주한 모습이다. 국토교통부에서 주최하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에선 대우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축해 UAM 이해관계자간 통합 운영 절차와 시스템 구축을 통해 실증사업을 추진 중이다.지난해 11월에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제주 국제 UAM·드론 컨페스타’에 참여해 제주형 UAM 상용화를 위한 산업 활성화 방안 발표에 나서는 등 꾸준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2020년부터 'K-UAM(한국형 도심항공교통) 로드맵'을 통해 UAM 상용화를 추진해왔다. 오는 2025년 UAM 상용화를 시작해 2035년 대중화를 계획 중이다. 특히 지난해 10월 국회를 통과한 '도심항공교통 활용 촉진·지원법'은 오는 4월부터 시행을 앞두고 있어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양호연 기자(h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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