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조기 수립 예정…경강선 연장 내세운 용인시 ‘환영’
국토교통부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조기 수립 의사를 밝히자 용인특례시가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7일 국토교통부와 용인특례시 등에 따르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수립시기가 당초 예정된 2026년 7월에서 1년여 앞선 2025년 7월께로 앞당겨 졌다.
국토부는 오는 6월 지자체 건의사업 설명회를 개최한 뒤 2025년 4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안) 공청회를 열어 오는 7월께 신규사업과 추가 검토사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지난달 경기도를 통해 경강선 연장선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 반영을 공식 건의했으며, 지난달 29일 경기도가 국토교통부에 최종 건의한 12개의 노선에 경강선 연장선을 비롯해 시를 통과하는 3개 노선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시가 제안한 ‘경강선 연장선’은 경기광주역에서 분기해 용인 남사까지 37.97㎞의 일반철도를 잇는다. 이동‧남사읍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이동읍 반도체 특화 신도시를 지나는 ‘반도체 국가철도’ 노선이다.
이상일 시장은 취임 이후 2022년 7월 이뤄진 첫 기자회견, 같은 해 10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건의 사항 전달 등 꾸준히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빠른 수립을 요청 및 지지해왔다.
지난 1월22일에는 방세환 광주시장과 함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의 경강선 연장 철도사업 반영을 위한 공동 건의문에 서명한 바 있다.
경강선 연장선뿐 아니라 처인구 원삼면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서 화성시 전곡항까지 89.4㎞로 이어지는 ‘경기남부동서횡단선’, 수서역부터 평택 지제역까지 61.1㎞로 이어지는 ‘수도권 고속선 2복선화’ 사업 등도 추진의 물꼬를 텄다.
시 관계자는 “경강선 연장선 뿐 아니라 시를 관통하는 3개 노선을 관계 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철도망 계획 신규사업에 반영시키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한수 기자 hskang@kyeonggi.com
송상호 기자 ss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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