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해외직구 종합대책 TF' 구성..."종합 대응 필요"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최근 한국 이용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해외 인터넷쇼핑업체의 국내 진출 대응해 정부가 종합대책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했다.

정부는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해외 직구 관련 대응상황 점검을 위한 관계부처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공정거래위원회, 관세청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선 최근 해외 인터넷 쇼핑업체들의 국내 이용자가 급증함에 따라 해외직구 물품의 안전관리 상황, 소비자 피해 상황, 국내기업 영향 등을 종합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정부는 해외 직구 전반에 대한 종합적 대응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인식을 모으고, 국무조정실 주관 '해외직구 종합대책 TF'를 구성하기로 했다. 팀장은 이정원 국무2차장이 맡는다.

'해외직구 종합대책 TF'는 해외직구 실태에 대한 면밀한 파악을 통해 위해물품 반입 차단 등 안전관리 강화, 소비자 불만·불편 사항 해소, 관련 업계 애로 해소 등의 대책을 종합적으로 마련·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달 중국 알리바바의 해외 직접구매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의 앱 사용자는 800만명을 넘어서며 국내 1위 쿠팡 뒤를 바짝 쫓고 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