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나 ‘연애 사과문’·떠나는 태민과 온유 “대체 어디까지가 바닥?”…엔터株 ‘동반 신저가’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2024. 3. 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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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엔터테인먼트사 주가가 부진의 늪을 헤매고 있다.

엔터주 4대장 중 JYP Ent와 에스엠,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나란히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엔터주가 올해 1분기 바닥을 다진 뒤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 들어 하이브(-20.39%), 에스엠(-23.02%), JYP Ent.(-34.25%), 와이지엔터테인먼트(-22.40%) 등 주가가 연일 내리막길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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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트와이스.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국내 엔터테인먼트사 주가가 부진의 늪을 헤매고 있다. 엔터주 4대장 중 JYP Ent와 에스엠,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나란히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각사 아이돌 그룹의 앨범 판매량 감소에 따른 실적 둔화 우려에다 저주가순자산비율(PBR) 종목으로의 수급 쏠림까지 겹치며 주가를 짓눌렀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엔터주가 올해 1분기 바닥을 다진 뒤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7일 증권가에 따르면 이날 JYP Ent.은 전일 대비 2700원(3.90%) 하락한 6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스엠은과 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각각 1.80%, 1.25%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의 하락률(-0.84%)을 감안해도 낙폭이 두드러졌다.

이들 종목은 이날 하락세를 이어가며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에스엠은 장중 7만원까지 떨어졌고 JYP Ent.와 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장중 각각 6만6300원, 3만9200원까지 빠지며 동반 약세를 보였다.

엔터주 4대장 중 유일한 코스피 상장사이자 대장주인 하이브 역시 하락세를 피해가지 못했다. 5거래일 연속 하락한 주가는 장중 한때 18만30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올해로 기간을 넓혀보면 엔터주들의 하락률은 20%를 넘었다. 올 들어 하이브(-20.39%), 에스엠(-23.02%), JYP Ent.(-34.25%), 와이지엔터테인먼트(-22.40%) 등 주가가 연일 내리막길을 걸었다.

엔터주는 소속 연예인의 열애설이나 재계약 등 굵직한 이슈에 따라 주가가 출렁이는 모습을 보인다. 최근 에스엠의 경우 그룹 에스파의 멤버 카리나의 열애설과 그룹 샤이니의 멤버 태민과 온유가 전속계약 만료로 에스엠을 떠난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올 들어 엔터사들의 앨범 판매량이 역성장하면서 주가 하락세가 뚜렷해졌다. 대부분 중국의 공동구매가 감소하면서 앨범 판매량이 부진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엔터주에 대한 증권가의 전망은 긍정적이다. 증권가에서는 엔터주가 올 1분기 바닥을 찍고 점차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2분기부터 본격적인 아티스트 지적재산권(IP)의 컴백 러시가 글로벌 라이트팬덤(대중) 확대로 이어질 것이란 진단이다.

이환욱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엔터 4사 합산 구작 판매량이 올해 1분기 들어 지난해 4분기 판매량을 상회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부터 내년에는 초대형 K-POP 아티스트 IP인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의 활동도 기대해볼 수 있어 점증적으로 주가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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