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디스플레이협회 부회장 “소부장 국산화율 80% 목표… 연구개발 지원 지속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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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디스플레이 산업 분야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국산화는 상당 부분 진전됐다. (국산화율을) 80%까지 끌어올리고 싶지만 이제 남아있는 기술들은 국산화가 상당히 까다로운 영역이라 국산화율을 2~3%포인트(P)라도 더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
그는 "지난해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확장현실(XR) 기기의 제조 핵심 산업인 반도체, 광학부품업계와 'XR 산업 융합 얼라이언스'를 체결했다"며 "연구개발(R&D) 지원 등 후속 조치를 통해 XR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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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OLED 등 기술 개발 지원”
“현재 디스플레이 산업 분야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국산화는 상당 부분 진전됐다. (국산화율을) 80%까지 끌어올리고 싶지만 이제 남아있는 기술들은 국산화가 상당히 까다로운 영역이라 국산화율을 2~3%포인트(P)라도 더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이 7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정기총회를 마치고 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날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 및 수지 예산안, 신규 임원 선임안 등을 의결했다.
이 부회장은 디스플레이 산업 분야는 다른 업계와 비교할 때 국산화율이 높은 상태이지만, 이를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디스플레이 산업은 70% 가까이 국산화가 진행됐다”며 “이미 진행되고 있지만 정부에 건의해 소부장 관련 연구개발(R&D) 지원 사업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장용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과 관련한 정부 규제도 완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 부회장은 “유럽·영미권 완성차 업계와 달리 국내에서 전장용 디스플레이는 개발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규제가 많다”며 “정부 부처와 협의해 규제 완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상반기 중에 추가로 논의에 나설 예정”이라고 했다.
이 부회장은 국가전략기술 포함돼 적용된 디스플레이 산업의 세액공제 혜택이 연장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라고 했다. 그는 “정부에서도 연구개발(R&D) 및 시설투자에 나선 기업들에 대한 세액공제 등을 연장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기획재정부 장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현재 세액공제 기간 연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디스플레이 산업은 정부의 ‘국가전략기술’에 포함돼 올해 12월까지 시설투자에 대해서는 15%, 연구개발(R&D) 비용에 대해서 30~50%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그러면서 그는 마이크로 O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뒤처지지 않도록 산업계를 돕겠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대만 같은 경우 OLED 사업을 포기하고 마이크로 OLED 시장에 뛰어들었는데,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기술이 발전한 상황”이라며 “선진 기업들에 대한 현장 답사 등 국내 기업들이 기술 개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이 부회장은 확장현실(VR) 분야에서도 이종 협회 간 협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확장현실(XR) 기기의 제조 핵심 산업인 반도체, 광학부품업계와 ‘XR 산업 융합 얼라이언스’를 체결했다”며 “연구개발(R&D) 지원 등 후속 조치를 통해 XR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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